추명가 정리

사주 추명가 정리(7)

백산. 2023. 1. 27. 14:00

사주 추명가 정리.

 

 

본 사주 추명가 정리는 온라인상에서 옮겨왔습니다.
저작권에 문제가 있다면 즉시 삭제하겠습니다.

 

우리나라 命理學의 3大 거인이셨던 자강 이석영 선생의 推命歌 속에는 보석 같은 명리의 비전들이 숨어 있습니다.
본 내용은 그것들을 재발견하고 쉽고 간단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리한 것입니다.

 

그러나, 재해석 내용을 완전하고 효율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해석 방법론을 가능케 한 그 이전 단계의 학습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즉, 地支의 총체적 작용기제에 대한 지식을 먼저 갖추어야 합니다.

 

 

 

121. 부친 납치.

 

己 甲 丙 丙(坤命)
巳 申 申 子
    寅 辰

 

1. 재성이 지살(地殺)과 형살이니 아버지가 납치되었다!
->재성을 巳중 戊土로 간주하고, 그것이 巳申 형살 속에 들어있다는 것
2. 甲木이 많은 庚金에 상하니 신경통 관절염을 앓아본다!
->甲을 일간이라는 의미 이외에 '팔다리'라는 관점에서도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재성 己巳가 관성 申에 합하니 은행에 재직한다!

己 甲
巳 申 @ @->

申이 巳와 육합을 하면, 巳 위의 천간 己土도 합하여 온다는 것 결과적으로 申 관성과 己 재성이 합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함

4. 만약 은행원이 아니면 여자경찰이나 의약업이다!
자강 선생은 아마도 巳申으로 관성 申이 형살을 맞고 있음을 주목한 것 같다. 그의 이론에 비추어 寅巳申 삼형이 있을 경우, 명조의 구조가 나쁘면 깡패나 건달이고, 사주가 좋으면 권력직이나 소위 형권을 쥔다는 것에서 비롯된 추론이다.

그러나, 형살의 해석은 좀 더 다양한 형태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언젠가 그 해석관계를 통변이라는 관점에서 다시 서술할 기회가 있겠지만, 우선은 너무 도식화된 접근방법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현대 사회의 다양성을 폭넓게 수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5. 일시에 삼형살이 있으니 몸에 수술한 흔적이나 흉터가 있다!
6. 자손궁(시지)에 巳 식신이 巳申형을 당하니 아기를 낳으면 일찍 세상을 뜬다!
->자손궁에서 자식성인 식신이 형살을 연거푸 맞고 있다
->허자인 寅과도 寅巳형을 또 이룬다
->반드시 일찍 죽지는 않는다 해도, 혹 선천적 장애아를 낳을 우려도 있다.

 

122. 남편과 자식문제로 정신질환을 앓았다.
관살식상 귀문관은 夫子인해 정신이상!

 

甲 己 辛 庚(坤命)
子 卯 巳 申
    辰

 

1. 인성이 형살을 만나 그 어머니가 장애인이다!
->巳申 형살을 지적하고 있다
2. 만약 불구가 아니라면 어머니가 횡사할까 두렵다!
불구가 아니면 횡사라는 이러한 언급은 결국 형살에 대한 작용력의 분석이 특정사건으로 이어질 수 없다는 것을 명쾌하게 반증한다. 형살을 맞았다고 하는 것은 그 글자들이 정상적인 상태를 벗어나 매우 부정적인 현상에 노출되었다는 것을 포괄적으로 의미할 뿐 특정사건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3. 土가 약하고 木이 강하니 비위가 약하다(소화기 계통으로 이해하면 된다)
4. 己土 일주가 심히 약하여 시력이 매우 약해진다
->신약하면 눈이 나빠진다는 것이 己土 일주만 해당되는 것인가?
->너무 합리성이 결여된 내용으로 보인다
5. 모쇠자왕(신약한데 식상이 강한 것)으로서, 임신하면 자주 유산된다
->巳申으로 식상이 형살을 맞고 있다는 점을 더 고려해야 한다
->육친관계는 지지에서 살피는 것이 정확하다
6. 결국 자녀를 낳지 못했다
7. 卯申이 귀문관살로서 정신이상을 앓아 보았다
->붙어있지 않고 떨어져 있는 글자임에도 귀문관살의 성립을 논하고 있다
->이런식으로 추명하면 118번 장관을 지낸 명조도 巳戌로 귀문관이 성립된다
->왜 그 명조에서는 정신이상이 나타나지 않았는가?
->자강선생은 한마디를 덧붙인다!
->“신약한 상태에서 귀문관이 있기 때문이다!”

 

123. 가정부 여성. - 시상상관 관불균은 식모매담 기생이요!

 

己 丙 辛 乙
亥 申 巳 亥

 

1. 巳월의 丙火는 본래 신강이다!
2. 丙火 일주는 申을 기뻐하지 않는데 또다시 두개의 亥와 申이 합한다!
3. 강한 것이 변하여 약해짐의 묘리를 그 누가 알겠는가!
4. 때를 만났다가 약해지면 빈천객(가난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5. 시상상관에 관성이 불균하니(관성 亥가 2개) 식모살이를 한다
6. 관성과 식상이 합신하니 부정포태(결혼 전 임신) 있게 된다
7. 40세가 넘은 지금까지 자식이 없어 탄식이다!
 
자강선생은 일간의 신강신약이라는 틀을 통해서 이 사주에 접근하고 있다. 그것은 결국 천간과 지지를 모두 합한 상태에서 판단한 신강신약(身强身弱)이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1. 일간을 포함한 각 오행의 강약은 지지로만 판단한다
2. 천간 상태는 십간조합이나 난강망적 관점이나 격국과 상신의 구조를 본다
3. 천간의 구조는 결국 사주체의 격조를 읽어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위 사주를 필자의 시각으로 판단해 보자
1) 관성이 2개이고 재성이 1개 그리고 비견이 1개다
2) 비견에 비하여 관성이 강한데, 또 재성이 관성을 생하고 있다
3) 관성이 강하면 인성이나 비견겁이라도 있어야 힘의 균형을 이룰 수 있다
4) 인성(木)과 식상(土)은 정기글자가 아닌 지장간 속에만 있으니 약하다
5) 모든 글자가 형충을 이루고 있다
6) 천간 글자들이 모두 동주형태에서 死 病 胎 등으로 약하게 구성되어 있다
7) 어찌 순탄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겠는가?
 
선생의 풀이에서 좀 이상한 느낌을 주는 것이 있다. 바로 2번 풀이내용인데
曰 丙日이 申은 싫어하는데, 2개의 亥가 또 申과 합한다!
 
1) 丙일주가 申을 싫어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이러한 판단은 원인과 결과가 완전히 거꾸로 된 것이다
->亥 관성이 2개로 강하니 그것을 생하는 재성 申을 싫어한다고 봐야한다
->자칫 丙은 무조건 申을 싫어한다고 잘못 판단할 수 있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2) 亥와 申이 합한다는데 어떤 합을 말하는가?
->합이 아니고 申이 亥를 생조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여기서 合이라는 용어는 결국 상생관계라는 의미로 쓰여진 것이다
->이런 점들이 바로 추명가를 읽을 때 특히 주의해야할 부분이다.

 

124. 비행기 스튜어디스. - 寅,巳 역마, 地殺 女는 비행기 안내양이라!

 

乙 甲 丙 庚(1950년생 丁亥년 현재 58세다)
丑 辰 戌 寅
       午
 
비행기 스튜어디스라 하면 현재도 그렇지만 그 당시에는 더욱 인기와 선망의 직업이었을 것이다. 또한 채용조건에서 중요한 것은 신체적 균형을 빼 놓을 수 없다.
 
아울러 甲-庚-丁의 구조를 허자 午(식상: 진로)에서 구족하게 되니, 그 시기에 선택한 직업이나 진로가 어찌 귀하지 않겠는가?
 
#.년지에 비견겁이 있다는 것의 특징을 주의 깊고 세밀하게 살펴보자.
 
1. 그 시기는 유소년기이므로 매우 연약하여 부모의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
2. 그 자리에 비견겁(나)이 있다는 것은, 누구의 보살핌도 크게 없이 혼자 잘 자라나는 형국을 이루고 있는 셈이다.
3. 아이가 건강하면 혼자서도 잘 놀고 키우기도 수월한 것은 자명하다
4. 따라서 발육상태가 좋게 되며 키나 몸무게도 평균치를 넘을 것이다.
5. 비견겹은 결국 자아(自我)인데, 대개 사춘기가 되면 자아를 생각하게 된다.
6. 사춘기가 일찍 온다는 것은 육체적 발육상태도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년지에 식상이 있다고 한다면 어떨 것인가?
 
1. 육친관계에서 년지에 식상이 있으면 망한 집안 자손이라는 속설이 있다.
2. 식상은 먹을 것인데, 눈에 밥만 보이니 먹을 것을 찾아다니는 형국이다.
->지지에서 일간 오행이 약할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혹 할머니(식상)가 키운다고 해도 부모의 힘든 상황이 그 원인일 수 있다.
->또는 잘 먹지 않아 억지로라도 먹이려고 하니 눈에 밥이 보이는 형국이다.
3. 만약 지지에서 일간 오행이 튼튼하면 상황이 다르다.
->할머니의 사랑이 가득한 집안의 장손일 수 있다.
->먹을 것도 풍성하고 자유스러움이 넘치는 형국이 된다.

1. 년에 지살이 있으니 고향을 일찍 떠난다
2. 寅巳 역마 놓은 사람은 항공업에 진출한다 ->너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다
3. 일월이 상충하여(辰戌충) 부모님이 불화하게 된다
->土 재성은 3개이고 水 인성은 지장간으로 약하다
->재성은 백호지에 형충을 맞고, 인성도 역시 백호지 속에서 형충을 당한다
4. 재성이 혼잡하니 시어머니가 두 분이다
->본인이 재혼해서 그런 것인지, 본래 남편이 엄마가 두 분인지 불명확하다
5. 時에 과숙살이 있고 남편은 묘궁에 들었으니 부부해로가 어렵도다!
6. 재성(土)이 관살(金)을 생하니 시어머니가 아들(남편)을 부추긴다.
->며느리의 흉을 보거나 이간질해서 부부사이를 갈라놓는다는 의미다
->재성이 많아 다즉병이니 그 덕이 있기 어렵다는 기초적 사실을 이해해야 함
->관성 金이 백호와 형살지 속에 들어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7. 구타까지 이어지니 더욱 해로하기 힘들다!
8. 재성이 중중하니 배다른 고모가 있도다!
->아버지에게 이복형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9. 남편의 직업을 본다면 재정(財政)계통이 천직이다
->관성 金이 재성 土 속에 들어있다는 점을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10. 사주에 충이 있어서 수술 한번 있으리라!
11. 재성 辰이 백호살(甲辰)되어 부친 또는 숙부가 횡사한다.

 

125. 귀부인. - 棄命從殺 되는 팔자, 承順家道 興隆이라!
->종살격 사주는 집안 살림을 잘 하고 크게 발전하여 잘 산다.

 

庚 乙 乙 乙(坤命)
辰 酉 酉 丑
    卯 巳

 

1. 乙庚合化하는데 地支에 土,金이 있어 좋도다!
2. 아내(乙)가 남편(庚)을 따라가니 영귀하게 된다
3. 家道에 順하니 행복한 부인이라!
4. 財가 官을 生하니 出家 後 크게 富者가 되리라!
->地支에 財官이 막강한데 日干의 뿌리를 正氣글자로 나타내지 않고
->辰 속에 감추었으며 癸水를 동반하니 직접적 剋制를 당하지 않는다
5. 친정 집은 쇠퇴하고 있으니, 그것도 다 내 복이라!
6. 傷官이 없다고 無子라고 단정하지 말라!
7. 子孫宮이 冠帶地이니 현명한 아들이 셋이다
->자손궁에 해당하는 시지(時支)가 日干의 관대지이며 食傷 丙火의 관대지이다
 
본 사주에서 만약 傷官이 地支에 正氣글자로 나타난다면 그 위치에 따라 오히려 격조가 떨어질 수 있다. 즉 財星을 사이에 두고 食傷이 나타나면 相關없으나 官星과 붙어서 나타나면 좋지 않게 된다.
 
본 명조는 原局 地支에 食傷이 없는 상태에서 虛字로 補하므로 귀하게 된다. 아울러 자강선생이 子孫宮이 冠帶地라서 貴하다고 한 내용은, 日干의 冠帶地 때문이 아니라 食傷인 丙火의 冠帶地라는 사실 때문인데, 그것은 이미 앞서 다른 命造에서 明示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食傷인 陰干 丁火는 제쳐두고 丙火라는 陽干을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은 의문점을 남기게 된다. 앞서의 해석에서도 역시 陽干만을 사용했는데 과연 그러한 해석방법이 有效한지는 수긍하기 어렵다.


 

126. 재가 불행녀. - 두 남자를 만나는 건, 정,편관의 혼잡 때문이라!

 

庚 壬 癸 壬(坤命)
戌 辰 丑 申

 

#. 자강 선생의 해석 중 몇 구절을 본다면...
1. 다관무관(多官無官)이요, 다부무부(多夫無夫)로구나!
 
위 구절은 命造 해석의 중요한 몇 가지를 내포하고 있다.
1) 地支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 : 地支에 土 官星이 辰. 戌. 丑이다.
2) 너무 많은 것은 곧 너무 적은 것과 같다는 점.
3) 즉, 적고 弱한 것도 病이지만, 너무 많고 强한 것도 病이라는 것이다.
 
六親관계는 主로 地支로 살피는 것이다!

2. 生日에 魁 殺이 있으니, 본 남편은 납치되었다
->魁 殺의 작용력만으로 이러한 추론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거듭 말하지만 사주해석에서 특정 사건의 직접적 추론을 고집하면 안 된다
->오히려 상황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이다
->官星이 많고 刑沖이 있다는 것을 상황적으로 보면, 결국 그러한 작용력들은...
->사주체에게 재난과 흉(凶)적인 상황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으로만 파악해야 한다
->따라서 그것이 拉致인지 死亡인지 離婚인지 重病인지는 알 수 없는 것이다
->그 사건이 무엇인지의 판단은 결국 術士의 오랜 경험과 직감을 필요로 한다
3. 壬日主는 再婚하여 노부(老夫: 늙은 신랑)와 살게 된다
4. 아직도 그 고액이 남아 그 늙은이가 또 妾을 얻는다
5. 明으로 暗으로 비견겁(壬.癸.壬)이 많으니 두 女子에 한 男便이다
6. 日支가 沖을 당하여 수술흉터 있게 된다
7. 몸에 水가 旺하여 몸이 冷하고 생리불순도 있게 된다
8. 신경통. 근골통 혹은 중풍도 있게 된다
9. 집에 가난하여 겨우 입에 풀칠한다 ->食傷도 없고 財星도 없다.

 

127. 부엌에서 출생. - 驛馬地殺 日主合은 房外車中 출생이요!

 

庚 癸 戊 壬(男)
申 酉 申 戌
 戌

 

1. 申 역마살이 日支 酉와 合身하니 房外에서 출생했다!
->예전에는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산파의 도움으로 출생하는 것이 통례였다
2. 印星이 重重하니 어머니 외에 또 어머니가 있도다!
->地支에 印星이 중첩이고 混雜이다
->또한 申酉戌로 印星이 合局을 이루니 그 過多함이 지나치다
->지나친 것은 곧 病이니 어찌 그 덕이 온전하겠는가!
3. 할아버지 형제 중에 배다른 형제가 있도다!
->인성은 친할아버지도 된다 (재성의 재성이니 내게는 곧 인성이다)
->인성의 혼잡과 중첩은 모친뿐만 아니라 같은 인성인 조부에게까지 미친다
4. 역마(申)가 2개나 있으니 해외출입 있게 된다
5. 역마(申)가 인성이니 해외유학 하게 된다
6. 관인상생하니 몸이 공문(公門: 공무원)에 올라본다!
->지지와 천간에 관성과 인성이 모두 존재하고 있다
7. 인성은 왕하고 재성은 몰하니 일찍이 부친을 잃는다
->재성은 戌중 丁火인데 壬戌 백호 속에 들어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8. 해외유학하고 공무원으로 근무했으나 큰 출세는 못한 명조라고 한다
->자강선생은 본 명조가 관운을 만나지 못한 탓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지지에 인성이 너무 과다하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해답은 나온다
->癸水는 庚金을 반기지 않는다는 십간론의 내용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허자로 나타나는 관성 戌의 근묘화실적 시기도 주목해야 한다
->년지에 이미 있으니 탁기인데, 인생의 전성기에 나타나니 아쉬울 따름이다.

 

 

128. 의학박사(현숙하고 어진 아내 둠) 日主 强에 時上 七殺, 妻德 자랑하지마는

 

丙 庚 辛 癸 (乾命)
戌 戌 酉 丑
 辰  申  巳

 

본 命造에 대한 자강선생의 해석은 의외로 별 내용이 없고 간략하게 진행된다.

즉, 庚金 日干이 地支에 金局을 형성하여 너무 强하므로 時上 丙火 七殺이 소중하며 丙午, 丁巳 大運을 거치면서 富貴榮華를 얻었고, 酉戌 철쇄개금살이 있어서 醫藥家나 박사로 得名하게 되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공업대가(工業大家)할 것이라는 말로 맺고 있다. 또한, 妻宮 丙火가 소중하게 쓰였으며 子息도 출세하였다는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1. 그 출세한 功이 어느 곳에 있는고? 妻宮 丙火인줄 알겠도다!.
->본래 궁(宮)은 地支에 붙이는 用語인데, 여기서는 天干에 宮을 붙이고 있다.
->이렇게 時干을 妻宮으로 설명한 例가 그동안 몇 차례 등장했었다.
->그러나, 그 觀法의 약점은 '一貫性'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즉, 모든 命造에서 일관되게 통용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 妻가 어떤 훌륭한 내조를 했는지 구체적인 설명이 하나도 없다.
->그냥 단순히 착하고 순종적인 즉 인내심이 많은 얌전한 女性으로 보인다.
2. 자강선생은 본 命造에 대한 부모형제에 대한 언급은 단 한마디도 없다.
->모두 그 德이 무난하고 평범해서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본 命造는 印星이 3개나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 공부는 잘 했으니 印星의 德 중에서 하나는 크게 쓴 셈이다.
->母親의 덕은 상대적으로 적었을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사람의 집안은 부친보다는 모친의 영향력이 더 컸을 것이며, 그 영향력 속에는 경제력도 포함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財星 乙이 虛字인 印星 辰 속에 支藏干으로 존재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아내도 시어머니에게 절대 복종했을 것이 분명하다.

 

129. 시어머니와 不和로 再嫁했다.- 사주 中에 印星 多는 시어머니와 不和한다

 

癸 丙 壬 丁  (坤命)
巳 子 寅 卯
    丑 辰

 

본 명조에 대한 자강선생의 해석을 보기 以前에 몇 가지 특징을 짚어보자
1. 地支에 寅卯로 正印, 偏印이 混在되어 있으며 나란히 붙어있다
2. 그 中 寅 印星은 寅巳로 刑殺을 맞고 있다
3. 財星(金)은 正氣로는 없고, 巳中 庚金으로 있는데 寅巳로 刑殺을 맞고 있다
4. 아울러 寅巳 刑으로 比劫인 丙火들도 모두 刑殺 속에 들어있는 형국이다
위의 4가지 상황을 종합해서 보면 어김없이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母親이 2분이다. ->父親은 2명의 婦人을 두었지만 괴롭고 힘든 상황이었다
->어머니가 두 분이니 異腹兄弟도 있었을 것이다
1. 여자 丙子日主가 壬,癸 水(正,偏官)가 透出했도다
2. 初婚으로 偕老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로다
3. 天干에 正,偏官이 混雜되어 再嫁함을 못 면했다
본 命造를 많은 命理家들이 추앙하여 마지않는 沈孝瞻 선생의 [子平眞詮(格局論)]視覺으로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위 命造는 분명히 正官과 七殺이 混雜되어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丁壬으로 合하여 소위 합살류관(合殺留官: 칠살을 合去시켜 正官만을 남기는 것)에 해당되는 구조다. 子平眞詮에서는 이렇게 합살류관이 이루어지면 패중유성이라 하여 매우 귀하게 여긴다. 즉 사주가 맑아졌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러나 본 명조는 후처(첩)의 소생으로 태어났으며, 성장하여 결혼했으나 시어머니와 불화 끝에 이혼하고 다시 재혼한 명조다. 이석영 선생은 이 여성이 자라난 가정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명료하게 말하고 있다.
家道散亂! (가도산란: 집안의 법도가 어지럽도다!) 한마디로 '개판'이라는 것이다!
왜 子平眞詮에서 말하는 합살류관의 청아함이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탁해졌는가?
여기서 格局論의 한계가 드러나게 된다. 透派의 天干 조합론에서는 丙火는 壬水를 반기며 癸水를 극히 꺼린다는 내용이 있다는 것을 필자는 앞서 말한 바가 있다.
透派 十干論이 왜 一世를 풍미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일 것이다!
4. 丁卯와 寅巳로 印星과 比劫이 왕(旺)하다!
5. 身旺하여 財星을 刑하니 시어머니와 不和하게 된다!
->財星(시어머니)이 巳中 庚金으로 寅巳 刑殺 속에 들어있으니 어찌 無事하리오!

 

 
130. 첩으로 인하여 패가. - 사주도화 비겁형은 처첩송사 패가한다!

 

癸 壬 乙 乙   (男子)
卯 子 酉 卯

 

1. 년,월이 相沖하여 조부님과 아버지가 따로 살았다.
->자강 선생의 단골 메뉴 중 하나다
->조상궁(년지)과 부모궁(월지)의 沖을 그렇게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食傷과 印星의 沖이니, 할머니와 어머니의 충돌로 볼 수도 있다.
->할머니와 어머니가 다투었다면, 아버지의 입장도 곤란했을 것이다.
->印星과 食傷의 충돌이니, 공부해도 그것으로 자신의 진로를 찾기 힘들 것이다.
이에 대한 증거로 자강선생은 해석 말미에 이렇게 적고 있다.
"호수독서, 부득관작 (晧首讀書, 不得官爵)"
"머리가 희도록 글을 읽었으나 벼슬하나 못 얻었다!"
물론 이러한 해석은 본 명조가 '무관(無官)사주'라는 점도 고려했을 것이다.
2. 子卯 刑殺이 있어서 감옥신세 한번 진다.
3. 몸에 수술한 흉터가 있게 되니 팔자소관이로다!
子卯 刑殺에 대한 자강의 해석은 매우 유동적 모습을 보인다.
즉 다른 命造에서는 전혀 언급을 하지 않기도 한다(例 : 제35번 女命의 명조 등)
子卯 刑殺은 특히 수술. 흉터 등을 論하는 경우가 많은데, 흉터 하나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아무나 길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도 흉터 하나는 있을 것이다!
子卯 刑은 그 작용력이 과다하게 부풀어져 있는 대표적인 것 중 하나다.
4. 도화가 刑殺이니 성병 한번 앓아본다. ->子卯 刑殺을 지칭하는 것이다.
->젊은 시절 패기로 술집을 드나든 사람 치고 병 안 걸려본 분이 몇이나 될까?
5. 比劫이 刑 桃花殺 되니 여자로 因하여 敗家한다.
->比劫이며 동시에 桃花殺인 子가 子卯 刑을 당한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6. 官刑犯身, 愼之桃色 : 이처럼 漢文으로 써 놓고, 해석을 이렇게 붙이고 있다.
"官에 刑罰까지 犯하니, 女色을 주의해야 한다!"

 

癸 壬 乙 乙  (男子)
卯 子 酉 卯

 

이 사주에서 官星은 당연히 土인데, 아무리 눈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아울러 財星 火도 없으니 財官이 모두 없는 형국이다. 納音으로 찾아봐도 역시 없다. 아내와 자식이 없는 형국이니 어찌 그 덕을 논하기 쉽겠는가!
처첩이 다투고 송사까지 벌려 결국 패가했다는 사실은 그 덕의 박함을 극명하게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부부가 해로하기 어렵다는 자강선생의 후속 설명은 너무도 당연한 귀결로 보인다.
7. 부부궁에 있어서는 해로하기 난망이라!
8. 자손궁을 논하려하니 상관에 공망이 겸했도다!
->자손궁인 시지가 卯 상관이고 공망에 해당된다
->자식성은 관성인데 그것을 쳐부수는 상관이 그 자리에 있으니 위태롭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위 명조는 관성이 없다는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9. 상관이 4개이니 할머니가 여럿이다!
->지지에 두개 천간에 두 개이다 ->지지를 중심으로 보는 것이 더 확실하다
->하나는 이미 인성(어머니)와 충돌하여 깨지고 있다
->卯(할머니)의 입장에서는 酉(자신의 남편: 즉 명조의 할아버지)에게 당한다
->할머니 중 한 분은 당연히 할아버지에게 내침을 당하는 형국인 것이다.

 

131. 부군납치. 술집으로 부자(酒店成富)
庚申.子.辰,  辛亥, 己亥日主, 물 사업을 하여 본다
-庚申, 庚子, 庚辰, 辛亥, 己亥 日主는 물장사를 해 본다-

 

丙 庚 辛 壬   (坤命)
子 子 亥 戌
 午 丑

 

1. 金이 亥,子 水를 만나 맑으니, 桃園에 神仙같이 예쁘다
->庚金이 壬水로 洩氣함이 强하면 美人이 많다는 것은 透派 이론에도 나타난다
2. 마음이 비단 같고 입은 수를 놓아 주변사람들과 和睦하게 지낸다
->이석영 선생은 대개 食傷格을 이루고 그 食傷이 透干되면 말씨가 곱고 친절하며 주변 兄弟나 친척 이웃들과 和睦하게 잘 지낸다고 여러 곳에서 설명하고 있다
3. 남편인 官星 丙은 絶地인 子에 앉아 妓生사주로 태어났다
筆者의 十二運星 이론을 읽은 독자라면 여기서 한 가지 공통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즉 '同柱형태'로 보면 十二運星의 絶(절)과 胎(태)는 힘의 크기가 同一하다는 것이다.

甲乙庚辛      - 절 양 욕 록 쇠 사 와 동주할 수 있다.
丙丁戊己壬癸 - 태 생 대 왕 병 묘 와 동주할 수 있다.

甲申 - 甲에게 申은 절지이다. 甲酉(태지)는 동주 불가
丙子 - 丙에게 子는 태지이다. 丙亥(절지)는 동주 불가

위 命造에 대한 자강선생의 原文을 보자.
官絶於坎(관절어감), 娼格可知(창격가지)
-官星이 물이라는 絶地에 있으니, 妓生의 모습임을 可히 알겠노라!

#. 丙子
*.官 : 丙火 官星
*.絶 : 十二運星의 絶地(丙->子는 絶地가 아니고 사실은 胎地이다)
*.坎 ; 물(周易의 卦象에서 물을 의미하는 坎卦?)

결국 자강선생은 絶地와 胎地를 거의 同義語로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同一한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명쾌하게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同柱형태로 본다면 祿地와 旺地도 결국은 같은 힘을 갖는 것이다.
 

丙 庚 辛 壬 (坤命)
子 子 亥 戌
 午 (官星 虛字)

 

4. 例文대로 庚子日主이니, 음식물 業種 일을 하게 된다.
5. 홍등가에서 술집을 경영하여 富者가 되었도다.
6. 官星 丙火가 남편인데 水殺이 공격하고 있다.
->여기서 殺이란 官星인 丙火의 입장에서 바라본 것이거나 혹은 火와 水는 서로 相剋한다는 의미에서 단순한 敍述的用法으로 보아야 한다.
7. 시집을 2번, 3번 가서도 결국은 偕老하지 못한다.
8. 庚子日이 丙子와 만나니 官星과 食傷이 몸에 合했다.
東으로 西로 두 집안에 각각 아들을 낳아 주었다!
->原文을 보면... "庚子, 丙子, 官食同臨"으로 되어있다.
->해설문의 '몸에 合했다' 라는 표현은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가?
->子,子는 三合도 六合도 아니고 단순한 竝立일 뿐인데 몸에 合했다고 설명했다.

다시 한번 본 명조를 살펴보자.

 

丙 庚 辛 壬  (坤命)
子 子 亥 戌
 午 丑

 

1. 地支를 본다면 原局 글자에서는 戌中 丁火가 官星이다.
2. 그 戌은 虛字 丑과 丑戌 刑殺을 맞고 있으며 壬戌 白虎地를 이루고 있다.
3. 결국 官星 丁火는 刑殺과 白虎殺의 영향권 속에 들어있는 形局이다.
4. 또한 虛字 午火 官星을 자세히 살펴본다면 子,子라는 2개의 傷官이 불러온 官星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어찌 한 남자를 섬길 수 있으며, 어찌 자식을 여러 남자에게서 낳지 않겠는가?


 

132. 조산원 ->아기를 낳을 때 도와주는 산파를 의미한다.
甲乙日生 月惑時乾, 刀圭之業 하게 된다.
*.도규(刀圭) : 의술업을 달리 이르는 말.
*.건(乾) : 洛書에서 보면 乾괘와 亥의 위치가 동일하다.

 

乙 甲 戊 庚   (坤命)
亥 午 子 午

 

1. 사람됨이 강직하여 本心을 변하지 않는다.
2. 인생의 행복이란 오로지 좋은 배우자를 만남에 있을진저!
자강 선생 인생관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나는 대목이다. 물론 여성의 命造이니 여기서 配偶者라 함은 당연히 남편을 지칭하는 것이다.
옛 말에 '여자 八字는 뒤웅박 八字'라고 하여 여자는 무조건 남편을 잘 만나야 된다고 했다. 或者는 너무 儒敎的 가치관에 치우친 것이라는 비판을 할 수도 있겠으나, 냉철하게 살펴보면 男子든 女子든 一次的으로 배우자를 잘 만나야 행복하다는 것은 변함 없는 진리(眞理)다.
얼마 전 매스컴에 보도된 記事 중에서, 인간의 삶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가 바로 '배우자와의 離別(死別이든 離婚이든)'이라는 내용을 본 적이 있다.  
3. 본 命造는 어떠한가! 남편 庚金이 무근(無根: 뿌리가 없음)이다 百年誓約이 有名無實이로다! ->庚金이 地支에 通根處가 없다.
4. 甲日主가 天文을 보니 活人業에 종사하도다!
->亥가 天文星이다. 그러나 천문성을 본다고 모두 활인업에 종사하는가?
->子午 沖으로 깨진 子水 印星을 亥水로 補하니 印星을 貴하게 쓸 것이다.
->그 貴한 印星 亥는 日干의 뿌리도 兼한다.
5. 印星이 沖을 당하여 일찍 모친과 離別한다.
6. 印星과 財星의 沖剋(子午沖)이 극심하니, 아버지와 어머니가 일찍이 이별했도다!
->夫婦인 어머니와 아버지가 일찍 이별한다는 것이다.
->子午 沖에서 午는 傷官인데 왜 財星이라고 지칭했는가?
->그것보다는 午中 己土의 파괴와 동시에, 財星 戊가 胎地인 子에 앉았음을 고려
->同柱의 형태에서는 胎地와 絶地는 同一한 힘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주목할 것

乙 甲 戊 庚  (坤命)
亥 午 子 午

 

7. 戊土 財星이 午에 根하여 財福이 매우 裕足하도다
->본 命造는 財氣通門戶는 성립되지 않는다
->그러나 子午 沖으로 깨어진 午 食傷을 다시 日支에서 補하므로 매우 貴하다
->地支에서는 食傷 하나만 온전해도 財物 福을 論할 수 있다
->특히 깨진 것을 보충한 形局이면, 돈을 버는 한 가지 정도의 재능은 갖고 있다
8. 官星 庚金이 火焰에 앉았으니, 남편과 死別하도다!
再嫁를 하였어도 불행한 나날을 보낸다!
->庚午를 지칭한다. 그러나 十二運星으로 보면 浴地이니 아주 弱하지 않다
->그것보다는 地支에 官星 金이 없고 配偶者 宮에 傷官이 있다는 것이 더 欠이다.

 

133. 여관업. - 壬申. 壬子. 壬辰日은 飮食영업 많이 한다!

 

壬 壬 庚 丙  (坤命)
子 辰 寅 午
 申 卯 戌

 

1. 陽八通이니 밝은 등잔을 홀로 지킨다!
->밝은 등잔을 지킨다는 것은 밤늦게까지 혼자 있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즉 配偶者가 있으면 일찍 불 끄고 잠자리에 드는데, 남편이 없으니 이 생각 저 생각으로 밤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것이다.
2. 壬日生이라 나이 많은 남편을 모시게 된다. *(女命 壬,癸 水日生은 白頭老郞)
->자강 이석영 선생의 단골 메뉴다.
3. 日支에 寡宿殺 놓아 靑孀寡婦 팔자로다.  *(午年생 辰日生은 寡宿殺)
->그것보다는 유일한 官星 辰土가 日干을 入墓시키는 글자이고, 子辰, 寅辰으로 묶여 쓰임이 자유롭지 못한 구조임을 더 고려해야 한다.
4. 살아 이별, 죽어 이별, 몇 번이나 눈물 흘렸으랴!
5. 日支가 七殺이니 구석방 小室(妾)의 몸이로다!
6. 壬辰日主이니 飮食物業이요, 술 팔고 밥 팔아 인간공덕 많이 했다!
7. 투재성국(透財成局)하니 金구슬이 匣에 가득하도다!
->재성(丙)이 透干하고 地支에 寅午 火局을 이루니 財産이 많다는 것이다.
->아울러 十干조합에서도 壬->丙과 매우 좋은 관계다.
8. 食神이 日支에 合하여 요리솜씨가 일품이다.
->食神 寅이 日支 辰과 寅(卯)辰 方合? 이룬다는 것을 설명한 것이다.
9. 官과 食神이 日主에 合하여 不貞한 孕胎가 있으리라.  *(寅(食傷)+辰(官星)
10. 財多合身하여 여러 집을 전전하며 자라났다.


 

 

- 사주첩경 -

 

 

-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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