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명가 정리

사주 추명가 정리(6)

백산. 2023. 1. 26. 14:00

사주 추명가 정리.

 

 

본 사주 추명가 정리는 온라인상에서 옮겨왔습니다.
저작권에 문제가 있다면 즉시 삭제하겠습니다.

 

우리나라 命理學의 3大 거인이셨던 자강 이석영 선생의 推命歌 속에는 보석 같은 명리의 비전들이 숨어 있습니다.
본 내용은 그것들을 재발견하고 쉽고 간단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리한 것입니다.

 

그러나, 재해석 내용을 완전하고 효율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해석 방법론을 가능케 한 그 이전 단계의 학습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즉, 地支의 총체적 작용기제에 대한 지식을 먼저 갖추어야 합니다. 

 

 

 

101. 재취. 자녀 실종 ->時上편재 日時상충, 파경이별 눈물나고
                     日時官馬 地殺형충, 일점혈육 失踪있네
#. 여기서 관마(官馬)라 함은...관성이 역마살을 겸한 것.

 

辛 丁 丁 甲(男子)
亥 巳 丑 辰       
    酉

 

1) 예의 바르고 사양심 많아 명랑한 성품을 지녔다
->天干 조합에서 丁-丁-甲은 친화력이 좋고 명랑한 특성을 지닌다
2) 丑중의 재관(辛.癸)이 합신(일지와 巳丑 반합)하니 은행에 근무한다
3) 식상이 혼잡하니 할머니가 두 분 이다
->식상인 丑과 辰이 모두 백호지이고 丑辰 형살이다
4) 巳丑 재성국으로 재취를 얻는데, 본처. 재취에 각각 자식을 얻게 된다
->酉 재성이 허자로 탁기에 해당된다
->관성이 2개는 백호지에 들어있고, 하나는 약충(弱沖)을 맞고 있다

이쯤에서 용어 하나를 정리하고 넘어가자.

동악문파의 이론에서는 六合이나 혹은 半合+本氣 透干의 경우에 충(沖)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따라서 그 支藏干들이 완전히 파손되는 일은 없지만 마치 刑殺처럼 어떤 부정적 현상으로 귀결되는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이러한 현상을 지칭하는 용어를 새롭게 정의할 필요가 있는바, 이러한 경우의 충(沖)을 [약충(弱沖)]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자 한다.

본 命造에서는 巳丑 +辛의 구조이므로 巳亥沖을 약충(弱沖)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5) 巳丑이 食神財로 합하여 장모님을 봉양하게 된다
->丑은 식신(장모)이고 丑中 辛金은 재성(아내)이다
6) 時支의 亥 驛馬 官星을 巳亥 沖하니, 자녀가 실종되었다
->時支는 본래 자손궁이다
->時支의 亥는 관성이니 자식이므로, 자식궁과 자식성이 일치하고 있다
->또한 그 亥는 역마지이다
->巳火 지살이 와서 역마관성과 충을 하니 자녀가 실종되었다는 설명이다

 

102. 수영 중 익사 -> 戊己日生 金水木旺, 橫死,溺死 가련하다!

 

乙 己 丙 癸(男子)
亥 酉 辰 未
 戌

 

1) 月에는 合하고 時에는 生하니 사교에 능한 사주다
->辰酉로 月支와는 六合이고, 酉金은 亥水를 生한다는 의미다
2) 辰中 乙木 七殺이 時上에 透出했고, 地支로는 亥未로 七殺局을 이루었다
3) 己土 日干은 酉金에 앉아 洩氣가 심하다
4) 己->辰月은 본래 身强이나, 2번 3번 내용으로 因하여 身弱으로 變했다
5) 소위 偏官用劫格에 해당한다
->결국 印,比(인성.비견겁)가 用神이라는 것을 언급하고 있다
6) 己亥년(17세)에 물에 빠져 溺死한 四柱라고 한다

#.과연 요절(夭折)하는 사주인지 의문이 든다.
1943년 癸未年으로 간주하고 만세력을 찾아보니 5세 大運이므로 따라서 17세라면 甲寅 大運(15~24세)에 해당된다. 굳이 귀납적 접근으로 원인을 찾는다면...

1. 比肩 未土가 白虎地이다
2. 辰,未로 白虎 比肩地의 刑殺을 맞고 있다
3. 辰,戌로 虛字와 比肩地 원거리 沖을 당하고 있다
4. 戌未로 虛字와 白虎 비견지가 역시 刑殺을 당하고 있다
5. 辰酉 合은 辰이라는 비견지(친구)가 酉 食傷(자유로움. 활동)을 묶어버린다. 친구나 형제들과 물놀이를 했을 것이다
6. 月劫格인데, 辰酉合이 있으니 그 2글자는 天干의 通根力을 喪失한다
1) 日干 己土는 未에 通根했다-> 白虎地에 通根했다
2) 七殺 乙木은 未와 亥의 2군데 通根했다 =가장 强하다
3) 따라서, 火.土(印星과 比劫)는 喜神, 水.木.金(食財官)은 忌神이다
4) 甲寅 木大運이 좋을 수 없다.

 

103. 자녀 실종 ->日時官馬 地殺刑沖, 一點血肉 失踪있네.

 

庚 丙 戊 癸(男子)
寅 申 午 酉
    未

 

#.地支에 유일한 官星인 申中 壬水가 沖으로 파괴되고 있다
#.天干을 보아도 癸는 合去되며, 癸酉는 12運星으로 病宮에 앉아있다
#.官星(자식)에게 凶意가 없을 수 없다.
#.丙火에게 있어서 壬水는 貴氣를 만들어 주므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다!

 

庚 丙 戊 癸(男子)
寅 申 午 酉
    未

 

1) 사주에 刑殺을 놓으니 몸에 상처 난 흉터가 있다
->자강 선생의 형살(刑殺)이라는 용어는 沖을 포함한 광범위한 것이다
->즉 凶하다는 의미의 일반적인 서술적 용법으로 사용하고 있다
2) 만약 그 흉터가 없다면, 교통사고나 수술을 당해 본다
3) 또, 한 가지 凶한 것은 구속되어 보는 것이다
->寅申 沖으로 유일한 官星 壬水가 파손되니 그 凶意가 심대하다
4) 身旺金局(재성국) 되어 土金業으로 부자가 된다
->地支를 살펴보면 이미 身强財强을 형성하고 있다
5) 兄弟 數가 많은 것은 月支 형제궁에 祿을 놓은 것이 원인이다
6) 日時 相沖으로 부부 離別 못 면한다
7) 時支 자손궁이 驛馬이고 沖을 당하니, 자녀 1명이 失踪되어 오매불망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유일한 官星 壬水가 沖으로 파손되었다
 

 

104. 모친 교통사고 사망 ->역마지살 인성형충, 어머니가 교통사고 횡액이라!

 

乙 己 癸 己(男子)
亥 巳 酉 巳
    丑 丑

 

1) 日柱가 弱하고 時干의 칠살(乙)은 强하여 恐妻家의 팔자로다!
->내 官星(권위. 사회적 위상)인 乙이 亥 財星(아내)에 의해서 死宮으로 빠졌다
2) 일찍 妻를 이별하고 再娶를 얻게 된다
->日時가 沖을 당하니 亥 財星이 깨어진다
->虛字인 丑中 癸水 財星은 日干의 입묘지에 들어있다
->癸水로 깨진 財星을 보충하니 貴하기는 하지만 질량감은 떨어진다
3) 巳亥가 구전(俱全:갖춘다는 뜻)하니, 獄苦(감옥)를 한번 치러 본다
->아마 沖을 지칭하는 것 같다 ->巳亥 沖을 이루면 유일한 官星 甲木도 깨진다
->자식에 대한 凶한 내용의 언급이 없다는 것은...
->己巳가 納音으로 木(관성)이기 해당되기 때문이다.
->沖으로 깨진 것을 納音으로 보충하면 주로 육친으로 쓰며 凶變吉에 해당된다.
4) 驛馬가 印綬를 들이받아 母親이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105. 부친의 횡사 ->財臨殺地 놓인 者는, 그 父親이 客死로다!
재림살지: 甲申처럼 財星이 자신의 七殺 위에 앉은 것.

 

丁 庚 甲 乙(乾)   
亥 子 申 卯
 丑  辰

 

1) 甲 偏財가 申金 殺地에 앉아, 그 부친이 타향에서 별세했다
2) 申金은 록(祿)이요 亥子는 食傷局이 된다.
3) 甲,乙 財星은 亥卯로 財星局을 짠다
4) 金水木이 합하며 삼상격을 이루었다
->申子는 金水의 合이고, 亥卯는 木의 합이며
->亥子와 亥卯는 연결되어 水木의 합을 이룬다는 뜻으로 보인다
5) 따라서 큰 부자가 되었다
->전형적인 신강재강의 구조이며, 천간으로 투간까지 했으니 재기통문호이다
6) 재성의 뿌리가 년지에 있으니 선대(先代)로부터 이어온 부자다
7) 관성 丁火가 너무 약하여 일찍 자손을 얻기는 어렵다
8) 늦게 소실(첩)몸에 자손을 얻으니 손자같은 아들이라!
->지지에 전혀 관성(火)이 없으며 허자로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시주 丁亥가 납음으로 火(관성)이다
->납음으로 補한 것은 대개 늦거나 제때 쓰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106. 남편 납치  ->官臨殺地 馬刑囚獄, 남편납치 횡액이라!
관림살지 : 관성이 형충을 당하고 있는 것?
마형수옥 : 역마지가 형충을 당하고 있는 것 (수옥살이 아님)

 

壬 甲 辛 丁(坤)  
申 寅 亥 卯      
       未
 
#. 亥卯+甲 半合 透干이니 寅亥合이 弱해지고 따라서 寅申 沖이 성립된다.(天干의 通根力을 판정하는 기법과 순수한 地支의 작용관계를 보는 법수가 다르다)

#.여기서 관림살지(官臨殺地)라 함은 105번처럼 辛亥를 의미하지는 않는 것 같다.
만약 天干 官星 辛金을 지칭한다면, 亥로 단순히 설기를 당하는 것이고 12運星으로봐도 浴支에 해당된다. 그것을 살지(殺地)라고 표현한다는 것은 지나친 감이 있다.

따라서 살지의 지(地)를 지지로 볼 것이 아니라, 형충을 당하고 있다는 흉의를 표현한는 서술적 용법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1) 천간의 관성 辛은 亥에게 설기 당함이 강하고
2) 지지의 관성 申은 충으로 깨졌도다!
3) 관성이 두 개이나 오히려 부족한 상황이다!
->육친 관계는 천간 보다는 지지에서 보는 것이 더욱 정확하다
4) 비견겁이 나란히 있어 부모 다른 형제가 모였도다!
5) 申金 관성이 형살(刑殺 : 충을 포함한 서술적 용어)을 만났으며
6) 더구나 역마성에 해당되니 그 남편이 납치되어 버렸다
7) 日時가 형충되니 몸에 다치거나 수술한 흉터 있다
8) 甲木-亥月 인수성 놓아 손에 교편을 잡아본다(선생이다)

 

107. 부친 납치  ->편재성이 봉형살이면 부친이 횡액인데

                        지살역마 가중이면, 납치구금 되어본다

 

丁 庚 己 庚(乾)  
亥 申 卯 寅
       辰

 

1) 역마성이 형충되어 타국에서 세상 뜬다
2) 월지가 비겁의 절궁(絶宮)이니 형제수가 많지 않도다
->월지는 부모궁 외에 형제궁으로도 본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그 월지 卯는 비겁 辛金의 절궁이니, 형제수가 적다는 의미다

이 역시 매우 독특하고 기발한 해석체계라고 할 수 있겠다. 즉 비겁 辛이 천간에 나타나지 않아도 형제의 자리인 월지를 십이운성 체계로 살피면 형제수의 많고 적음을 알 수 있다는 논리다.

만약 동일한 방법을 사용한다면 자손궁인 時支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위의 명조를 본다면 관성 丙丁이 자식인데 亥와 子가 각각 절궁에 해당된다. 시지가 亥이니 자손의 숫자가 적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 임상의 현장에서는 이것 역시 매우 제한적 일치성만 나타낸다. 따라서 학습자들은 사주 전체를 조망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3) 비견이 명암으로 있고 또한 坐 재성 했으며 비견이 합재했다

 (1)명(明) : 천간-庚
 (2)암(暗) : 지지-申
 (3)좌 재성(坐 재성) : 비견 庚이 재성 寅 위에 앉은 것을 의미
 (4)비견의 합재(合財): 비견 庚이 깔고 있는 寅 재성이 卯 재성과 합했다는 의미

4) 따라서 아버지가 다른 형제가 있으니, 어머니가 재혼했음을 알겠도다!
->재성이 寅과 卯로 2개이니 이미 다즉병(多卽病)의 형국이다
->그 중 寅 재성은 寅申 원충이요 亥寅 형살이다
->인성 辰은 허자로 존재하니 질량감이 떨어지며
->천간의 인성 己가 재성 卯에 의하여 病支로 되어있다
->따라서 부친과 모친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비견인 申金은 寅申 원충이고 申亥 형살이니, 한마디로 ‘형살맞은 비견“이다
->형제의 이상 징후를 읽을 수 있다
5) 월지가 도화살(卯)이니 후처의 소생이다
->모친이 첫 남편과 헤어진 이후에, 다른 남자의 후처로 시집간 것이다
->본 명조는 엄마의 2번째 남편의 소생인 셈이다
6) 역마 재성 寅이 역시 역마성인 申과 형충되니, 부친이 납치되었다
7) 인성은 상하고 재성은 파하여 육친의 덕이 너무 없도다
8) 충재(沖財) 합재(合財)되니, 그 처궁이 매우 산란하도다
->한마디로 본 명조가 바람기가 많았다는 것을 말한다
9) 형충된 寅 재성 속에 丙火 관성이 있어서, 결혼 전 애인이 임신 후 낙태했다.

 

108. 처자식과 별거 ->일시상충 刑害殺은, 아들별거 하게되고
                   ->시상편재 일시상충, 파경으로 눈물나네

甲 庚 甲 戊      
申 寅 寅 辰
    申 卯

 

1) 용(龍:辰)과 호(虎:寅)가 문에 앉아 있으니 시골에서는 명문집안에 태어났다
->용호(辰寅)라는 글자 자체의 문제가 아니고, 辰은 인성이고, 寅은 재성이다
->년월지는 근묘화실상 부모에게 양육을 받아야 하는 시기다
->거기에 모친성과 부친성이 있으며, 더구나 천간과도 각각 帶와 祿이다
->부모의 덕이 크게 나타날 수 밖에 없다.
2) 재왕하여 인성이 피극되는데 그 인성이 다시 백호지이다
모친이 임종할 때 흉사를 면할 길이 없도다
->당시에 이미 확인한 내용인지 아니면 미래에 대한 예단인지 상세한 내용은 없다
->어쨋든 寅申으로 깨지기 전에는 木 재성의 기운이 강한 것은 사실이다
3) 정편재가 합하여 배다른 고모 숙부(아버지 형제들)가 있다
->모든 합은 '불편하고 갑갑하다'는 의미가 내재되어 있다
->허자인 卯 재성이 탁기로 작용하니 재성의 이상징후도 느껴진다
4) 일시가 상충하니 부부간에 별거하고, 처가 임신한지 석달만에 그렇게 된다
5) 辰寅寅으로 甲甲乙이 합했으니 두 집의 사위노릇 하게 된다
6) 타향에서 재혼하였고 아들 낳고 돈 모았다

본 명조의 재물운을 살펴본다면...
1. 재기통문호이나 일간의 뿌리가 깨지니 신약재강의 구조다.
2. 寅申 충으로 재성 중 처궁은 파손되나, 강한 재성 1개를 파하여 중화를 이루게 한 공로는 있다. 따라서 재성의 또 다른 분야인 재물운은 좋아질 수 있다.
3. 일간의 유일한 뿌리가 깨졌으나 허자인 申에 뿌리가 존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4. 재성이 강할 경우에 일간이 미약하게 뿌리가 있는 것보다는, 차라리 허자에 그   뿌리가 있으면 재물운이 더 양호하게 된다.
 
7) 자강선생은 재성이 낀 日時 相沖이 있고, 그 재성 속에 관성이 있을 경우에는
胎中離別(태중이별: 아기를 임신한 채 이혼이나 이별을 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함.

 

109. 夫君 납치, 再嫁老郞 ->庚辰 庚戌, 壬辰 壬戌, 敗財횡사, 부군납치.

 

庚 壬 己 壬(坤命)     
戌 辰 酉 戌
       申

 

->壬水日主 태어남은, 백두노랑 모시구요.
 
#.地支가 酉戌+庚, 辰酉의 연속된 合을 이룬 상태에서 辰戌 沖을 맞고 있다.

천간의 힘을 살필 때는 육합과 충이 겹치면 모두 해소된다는 것이 본 문파의 논리이며 이 경우 반합의 영향력은 배제한다. 그러나 지지만의 작용관계를 보는 경우에는 투간된 반합과 육합이 겹치면 둘 다 해소되어 풀리므로 충이 성립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일견 서로 모순되며 일관성을 잃은 것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천간과 지지는 물론 서로 불가분의 상호연관성을 갖기는 하지만 그 이전에 분명 별개의 독자성을 가진 존재임을 생각한다면 그 작용력의 차이점은 수용될 수 있다.

1) 壬辰 괴강은 여명(女命)에 크게 꺼리는 바이다
2) 女命에 日時의 辰戌충은 독수공방이다
3) 辰戌은 천라지망으로 감옥에 갇혀보는 살이다
4) 그 辰戌이 관성이니 남편이 감옥에 갇히거나 포로로 납치된다
5) 壬水 일주가 戊 관성을 만나 늙은 남편(백두노랑)을 만나게 되었다
자강 선생은 관성을 언급하며 천간의 己土가 아닌 지지의 辰과 戌중의 戊土를 동원하고 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것을 시사한다. 천간은 지지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氣에 가까운 것이고 지지는 質에 더 근접된 것이다. 따라서 육친을 살필 경우에는 氣 보다는 質에서 찾는 것이 합리적이고 사리에 부합한다.
6) 정편관이 혼재하니 반드시 재취(再娶)한다.
여기서는 지지의 戊土 이외에 천간 己土도 포함시켜 관살의 혼재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우선순위상 지지가 첫째이고 천간은 나중임을 고려해서 보아야한다. 남편과 이별 후 다시 재가(再嫁)한다.
7) 관성과 인성이 辰酉로 합하니 모친을 모시고 산다
8) 일지 辰에 관성과 식상이 같이 있으니 부정포태(결혼 전 임신) 있어본다

 

110. 부친 납치 ->편재성이 형충이고 지살역마 가중되니 부친이 구금납치.

 

己 丙 甲 戊(男子)
亥 申 寅 寅

 

1) 인성(木)이 중중하니 어머니가 여럿이다
2) 역마성이 중중하여 해외출입 국제연애 있어본다
3) 역마 재성 申중에 관성 壬水가 있으니 그 애인이 애기까지 배게 된다
4) 그러나 寅申 沖刑으로 임신 석달만에 유산이라!
5) 역마가 형살되어 교통사고 못 면한다 ->寅申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6) 편재가 역마형을 만나 그 부친이 납치됨이 있다
7) 時間에 상관성(己土)을 놓아 처궁이 불미하도다!
남자의 명조에서 시상상관이 왜 처궁(아내)의 문제와 연관되는가?
배우자궁인 일지 재성 申金이 寅申 충을 당하고 있는 명료한 사실을 굳이 외면하고 엉뚱하게도 시상상관을 들먹였는지 도무지 잘 이해가 안 된다!
8) 손궁해시(孫宮亥時), 관살녹근(官殺錄根)!-> 時支 亥는 관성인 壬水의 록이라는 말. 수왈절궁(雖曰絶宮), 다자현명(多子賢明)!

자식궁인 時支 亥가 일간 丙火의 절지(絶支)에 해당되지만, 자식이 많고 모두 현명하다는 말이다. 이 대목의 행간에서 자강선생의 12운성 적용기법을 읽을 수 있다. 즉 명조의 12운성 적용을 모두 ‘일간중심’으로 보고 있는 기존의 방법론에 대한 일종의 경종을 울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의 논리를 따라가 보자!
1) 자식궁인 時支 亥水는 관성(자식) 壬.癸水의 록왕지에 해당한다
2) 자식 자리에 자식성인 관성이 튼튼하니 자식운이 좋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3) 그러나 왜 일간으로 보면 절지(絶支)에 해당된다는 말을 굳이 부언했는가?
4) 정통적 방식인 일간을 중심으로 12운성을 모든 지지에 대입하면 아래와 같다
(1) 일간을 주체 및 결과로 설정(丙)
(2) 각 지지를 객체 및 원인으로 설정(亥) : 丙<--亥(절지)

이렇게 하면 일간 丙이 관성 亥에 의해서 절지에 빠지는 형국이 되어 버린다. 즉 본 명조는 자식에 의하여 자신이 어려움에 빠지는 것으로 귀결되고 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명조는 아들도 많고 또 모두 현출하다고 자강선생은 보기 좋게 뒤집어 버리고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12운성은 동주의 형태에서 적용시키는 것이다.

12운성은 각 천간끼리의 힘의 균형을 비교하는 것으로 사용하면 안된다. 그것은 각 천간이 자신이 깔고 있는 지지의 근묘화실적 시기와 관련하여 그 시기에 발현되는 특징적 상황을 나타내는 것이다.

따라서 일간을 위주로 각 지지의 12운성을 표기하여 그것으로 신강약을 판정하거나 하는 등의 방법들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111. 경찰관 ->子日見卯 卯日見子, 경찰관을 하여본다.

 

丁 甲 乙 己(男子)
卯 子 亥 巳
    丑

 

1) 년월이 상충하여 부친과 조부님이 각거(各居)했다.
->요즘에는 부모를 거의 안 모시니, 필요 없는 통변이라고 팽개치면 안 된다.
->본 명조는 년지에 巳火 식상이 있다. 식상은 할머니이니 부친이 장남일 것이다.
->식상과 인성이 巳亥충을 하고 있다.
->고부갈등이 심해서 그럴 수도 있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 된다.
2) 인수(水)는 왕하고 재성 土는 破했으니 어려서 부친이 별세했다.
->재성이 파했다는 것은 충을 당한 巳중 戊土를 지칭하는 것이다.
->육친성을 판단할 때는 지지가 우선이다. 천간 己土는 나중이다.
3) 정인, 편인이 각각 비겁과 동주하니 어머니가 두 분이고 배다른 형제가 있다.
4) 시상상관(時上傷官)을 놓아서 부부 해로는 어렵도다!
5) 甲日->丁卯時는 상처(喪妻)함을 많이 본다.
여기서도 남자 사주에서 부부궁의 이상현상을 앞 110번 명조와 똑같이 시상상관과 연관시키고 있다. 자강선생이 특정 현상을 너무 성급하게 일반화시키는 오류를 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좀 더 연구해 볼 과제다.

필자는 부부의 해로하지 못함을 판단하는 것은 다른 재료를 사용한다.
->巳亥 충으로 재성 戊土가 파손된 점
->재성이 丑土 허자로 존재하는 점.
->그 丑 속에는 巳에서 깨어진 관성(자식) 庚金을 대치할 辛金을 갖고 있다는 점.

6) 日時가 子卯 형이니 하늘이 나에게 손에 형권을 쥐게 했도다(경찰관이다)
->子卯 형살을 적용하고 있다.
->子卯형을 이루면 경찰관을 해 본다는 내용은 역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다.
->필자는 子卯형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잘 맞지 않으니 채택하지 않는 것이다.

 


112. 대학 교수  ->가을생 壬癸 水와, 겨울의 甲乙 木은, 교편을 잡아보고!  
*결국 월지가 인성인 경우이니, 소위 인수격에 해당된다.

 

甲 壬 辛 癸(乾)  
辰 辰 酉 亥
 戌    戌

 

52 42 32 22 12 02
乙 丙 丁 戊 己 庚
卯 辰 巳 午 未 申

 

1) 인수도 강하고 일간도 강하므로 고강한 사주이니 관성인 辰중 戊土가 용신이다
2) 그런데 그 戊土를 甲木 식신이 제압하고 있으니, 甲木이 용신의 병(病)이다!
3) 따라서 그 식신 甲木을 제압하는 金土운(인성.관성운)에 크게 발전한다!
4) 교수(敎授)로서 국정(國政)에 참여하여 크게 이름을 빛냈다!
5) 월지가 인성인데 수옥살이니 감옥가서 오히려 이름이 높게 알려졌다

이상이 자강선생의 해석인데, 대운을 적어놓고 보니 金운은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113. 열 다섯 살 연하 남편 ->壬癸 일주, 白頭 낭군!

 

壬 癸 乙 丙(坤命)
子 丑 未 辰

 

1) 신약한 사주로서 비겁 壬水에 힘 빌리는 식신용겁격이다
2) 세탁. 목욕탕과 음식점으로 부자 되도다!
3) 일지에 과숙살 놓아 상부(喪夫: 남편을 사별함)됨을 면키 어렵다
->만약 과숙살로만 부부궁의 이상징후를 판단한다면 수 없는 실패에 직면할 것이다
->子丑합이 있어서 丑未충은 해소하지만, 마치 형살처럼 번거로움은 피할 수 없다
->더구나 관성인 丑과 未는 모두 백호지이다. 어찌 부부궁이 순탄하겠는가?
4) 그 후 재혼을 하게 되는데 戊癸로 암합이니 부정합(不正合)이다
->어차피 백호지인 관성이 중중하다
5)水日主가 戊官星을 보아 白頭老郞과 인연이 있다
6) 만약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어린 남편을 섬긴다
->결국, 壬, 癸日主는 나이 차이가 많은 남편과 인연이 있다고 보면 된다. 아마도 물의 특성인 '적응'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7) 음일양시(陰日에 陽時)이니, 첫 자녀는 딸이고 둘째는 아들이라!
->아들 딸 구분하는 비법인가? 좀 더 연구해 보아야 할 과제다
8) 丑일생이 未를 만나 탕화형살 만났으니 화상을 입거나 음독을 해 본다
->일지가 丑일 경우 午.未.戌을 만나면 탕화살이다.

 

탕화살도 자강선생이 즐겨 사용하는 신살인데, 日支를 기준해서 본다.

 

1. 일지 丑 : 午 未 戌 中 하나를 만나면 탕화살을 이룬다
2. 일지 寅 : 寅 巳 申     상   동
3. 일지 午 : 丑 辰 午     상   동
 

 

114. 고아원장  ->我生他子 多戊己에 孤兒育英 사업일세!

 

戊 丁 戊 乙(坤)  
申 丑 寅 巳
 
결국 丙,丁 일주가 식상인 戊,己 土가 많은 것을 의미한다!

1) 월지에 인성 寅木이 나를 생하고 戊土가 투간되었다
2) 寅은 나를 생하고, 나는 戊土를 생한다. 文藝가 비범하고 교양도 풍부하다
3) 인수와 상관이 잘 어울려 육영사업(고아원)을 한다
4) 인성 寅이 재성 申의 刑을 맞아 그 어머니가 불구되는 팔자로다
->寅巳형은 언급하지 않았다
->寅의 입장에서는 申이 칠살이니, 칠살의 흉의를 크게 부각시킨 것인가?
->역시 여기서도 ‘형(刑)’이라는 용어는 ‘흉조’의 광범위한 서술 용어다
5) 만약 불구가 아니라면 세상 뜰 때 교통사고 두렵도다
6) 재성인 申金도 寅申의 형을 당하니, 부친 덕이 없도다!
->巳중 庚金 재성 ->寅巳형, 巳申형
->丑중 辛金 재성 ->백호지 (丁丑 백호)
->申중 庚金 재성 ->寅申 원거리충, 申巳형  등으로 재성이 모두 위태롭다
7) 일간은 약하고 식상은 강한데, 지식궁인 시지가 공망이다
고로 자식이 없을 운명이지만, 고아를 길러 많은 자식을 길러 보도다!

위 명조가 과연 일간이 식상에 비하여 너무 약해 자식을 낳지 못하는 형국인가?
일간인 丁火가 월지 寅에 통근하고 년지 巳에도 통근하고 있다. 과연 약한가?

다른 측면으로 식상(자식)의 상태를 살펴보자.

1. 戊土 상관은 寅巳 형지를 깔고 앉아있고
2. 巳중 戊土 상관은 寅巳, 申巳의 형살을 맞고 있으며
3. 丑 식신은 일간의 백호지이자 입묘지에 해당된다

관성 水(남편)의 향방도 겸하여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1. 丑중 癸水는 백호지이자 일간의 입묘지에 들어있고
2. 申중 壬水는 각종 형살을 맞고 있으며 더구나 일간과 丁壬으로 암합하고 있다
3. 부부궁이 어찌 무사했겠으며, 따라서 어찌 온전한 자식이 있었겠는가!
4. 자식성이 혼란하니 고아들을 키우며, 그렇지 않았다면 입양을 할 수도 있었다.
 

 

115. 무남독녀   ->官殺病死 臨絶墓는, 형제고독 못 면한다!

 

庚 辛 戊 戊(坤)  
寅 卯 午 寅
辰    戌

 

추명가의 인용문구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관살병사 임절묘는, 형제고독 못 면한다'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여기서 등장하는病. 死. 絶. 墓라는 글자는 모두 12운성에 등장하는 용어다.
문구대로만 얼핏보면 '관성이 12운성으로 병궁. 사궁 .절궁. 묘궁이면 형제가 고독하다'로 오인할 수 있다.

또 하나의 문제는 '관살'과 연관시킨 것인데 사주의 구조와 해석내용을 보면 전혀 관살과 12운성의 관계가 적용되지 않는다. 좀 상세히 분석해 보아야 한다. 특히 한문에서는 主語를 생략하는 용법은 흔한 것이다.

1.'관살병사'라는 문장을 主語(일간)가 생략된 용법으로 보고 새롭게 해석하면
->일간에게 관성이 12운성으로 病궁이나 死궁에 해당되면~ 의 의미가 된다.
->그러면 午 관살은 辛 일간에게 病궁이 되므로 문장의 뜻에 정확히 맞는다.
2.'임절묘'라는 문장도 역시 일간(비견겁)이라는 主語가 생략된 것으로 본다면
->일간이 絶궁이나 墓궁에 해당되면~의 의미가 된다.
->그러면 辛卯 일주로서 辛에게 卯는 절궁(絶宮)이 되므로 정확히 들어맞는다.
->아울러 비겁인 庚金도 寅이 절궁이다.

# 문제가 또 하나 있다. 病.死라는 일간과 관성과의 관계 조건이다.

1. 甲木 - 申(절궁), 酉(태궁)       2. 乙木 - 申(태궁), 酉(절궁)
3. 丙火 - 亥(절궁), 子(태궁)       4. 丁火 - 亥(태궁), 子(절궁)
5. 戊土 - 寅(생궁), 卯(욕궁)       6. 己土 - 寅(사궁), 卯(병궁)
7. 庚金 - 巳(생궁), 午(욕궁)       8. 辛金 - 巳(사궁), 午(병궁)
9. 壬水- 辰(묘)戌(대)丑(쇠)未(양)  10. 癸水- 辰(양)戌(쇠)丑(대)未(묘)

결국 이렇게 보면 己土와 辛金일주만 관성이 病궁이나 死궁에 해당될 수 있다.
 
1) 형제궁인 월지가 공망이고, 재살(木火)이 태왕하니
->재성은 관살을 강하게 하고, 관살은 결국 비견겁을 극제한다는 의미이며
->비견겁이 약해지니 어찌 비견겁인 형제자매가 외롭지 않겠느냐는 논리이다

필자의 의견은 간단하다. 육친관계는 지지를 우선으로 보아야 한다는 입장에서 살피면, 원국 지지에 전혀 金이 없다는 것이다. 오직 허자인 戌 속에 辛金이 있지만 너무 약하고 그 다음에 비겁인 庚金이 절지에 앉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된다.
 
庚 辛 戊 戊(坤)  
寅 卯 午 寅
 辰    戌

 

2) 金이 약하고 火는 강하니, 종기. 치질. 맹장염. 생리불순 등이 생긴다.
3) 辛卯일주가 午월에 태어나서 손에 주사침을 잡았다(간호원이라는 의미인가?)
4) 정편재가 합하여 시어머니가 두 분이다
5) 정편관이 합하여 남편에게 이복형제가 있도다!
->寅午로 지장간인 관성 丙과 丁이 합한 형국이라는 의미임
6) 재복은 있으나 남편복은 시원치 않다
->본 사주는 지지로 보면 일간이 약하고 재성이 강하다.(木 재성은 3개다)
->이럴 경우에 원국에 일간의 어중간한 뿌리가 있는 것은 오히려 나쁘다
->차라리 이렇게 일간의 뿌리가 허자에 있으면 재물복은 매우 좋게 된다

 

116. 극장경영, 주색파재 ->편재성이 득위하니, 첩이 실권을 쥐게 된다!

 

乙 甲 壬 甲(乾)
丑 戌 申 子
    酉 辰

 

1) 역마(申)가 인수국을 이루고, 그 인수가 壬으로 투간되니 해외유학 팔자다!
2) 丑戌형으로 형권을 한번 잡아본다
->구체적으로 어떤 직업으로 형권을 잡았는지 언급이 없다
3) 申월 출생자가 戌일에 태어나니, 관인(金水)이 급각살이다
따라서 재학 중에 혹은 직장에 다닐 적에 뼈를 다치는 일이 있도다!
->申酉戌월에 출생자가 寅이나 戌을 보면 급각살이다
->여기서는 월지의 글자를 급각살의 원인이나 배경으로 놓고 있다
4) 편재가 일지(부부궁)에 있으니, 두 방에 갓을 걸어본다(축첩 및 재혼의 의미)
5) 그러고도 술 마시고 또 여자를 밝힌다!
->재성이 丑,戌 2개인데 허자로 또 辰이 있다
6) 재성이 丑,戌로 형살을 맞으니, 처첩으로 인하여 재판 송사로다!
->처첩으로 인한 것이 아니더라도, 재물로 인한 송사가 있을 것이다
7) (재성이 있는데)인수가 투출되었으니 문화사업(인성)으로 재물을 벌게 된다
8) 申戌로 합하니(반합: 지장간인 庚.辛도 합하게 됨) 2명의 아내에게 得子한다
->관성의 향방이 예사롭지 않다. 관성은 자식이고 직장 및 사회활동이다
->해외유학파가 극장을 운영한다면, 직장생활은 보나마나 때려치운 형국일 것이다
->관성이 酉 허자 탁기로 있고, 또한 丑,戌 속의 辛金은 형살 맞은 관성이다

 


117. 치질 천식 환자. - 寅卯夏月 그 사람이, 日主庚金 寅午戌이면
치질맹장 장질부사, 사전주의 필요하오!

庚金일주가 寅卯. 巳午未월에 태어나고, 다시 사주에 寅.午.戌이 있으면

 

戊 庚 丙 己(乾)
寅 戌 寅 亥
 午  午

 

1) 영웅호걸 기상에 과감용단이요, 지살이 중중하니 해외출입 있도다!
2) 월지 형제궁이 비견지의 絶이 되고, 또다시 공망이니 형제가 고독하도다!
->간단히 지지로 보자! 비견겁이 火局으로 불러온 戌중 辛金 하나다
3) 시간(時間) 처궁이 고진살이요 공망이다!
->공망이라는 표현으로 미루어 시지(時支)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째서 시지가 처궁인가?

자강 선생은 남자사주에서 배우자인 처궁(妻宮)을 시지(時支)로 보고 있다.
앞에서는 男命에 시상상관을 놓으면 배우자와 이별하는 것으로 보기도 했었다.

육친성을 보는 방법은 古書에도 여러 가지 형태로 등장하지만 시지를 처궁으로 보는 관법은 그 유례가 드물다. 굳이 견강부회한다면...

1. 모든 여자는 자식을 낳으면 모성의 특성상 자식이 가장 최우선이다.
2. 따라서 자식궁인 시지가 어떤 상황을 보이느냐에 엄마도 따라가게 되어 있다.
3. 자식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요, 자식의 어려움이 곧 나의 어려움이다.
4. 그러므로 곧 자식궁이 처궁도 될 수 있는 것이다.
과연 그런가? 여성은 물론 母性이라는 위대함이 있으나 한 인간개체라는 특성도 엄연히 존재한다. 특히 현대에서는 개체성의 영향력이 더 강하다.

남자 명조에 시지를 처궁으로 보는 것은 여러 가지 재고할 부분이 많아 보인다.
 
4) 상처(喪妻)를 면하기 어려우니 두 눈에 눈물이 흐르도다!
->3번 해설인 처궁(시지)의 고진살과 공망을 전제로 한 설명이다
->재성이 이미 2개이니 다즉병이고, 寅亥로 형파살을 맞고 있다
5) 庚金 일주가 지지에 火局을 놓으니, 치질을 어찌 면하리오?
천식이나 맹장염과 장질부사(장티푸스: 주로 대장에 발생하는 전염병) 앓아본다!
6) 재국(財局)에 庚戌이 일덕(日德)이니 商工으로 부자 된다!
->재국(木局)은 어디에 있나? =>아마 육합의 寅亥합 木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임
->근래에는 많은 임상 경험에 의하여 육합의 化 개념을 인정하지 않는 추세다.
->재성에 비해 일간이 약한 명조이니, 근묘상 인성 戌의 시기에는 재물이 커진다
7) 지살 재성이 합하고 속에 관성 있으니, 외화획득. 국제연애. 혼혈아도 얻게 된다
->일지와 지살인 寅재성이 반합을 이루고, 寅 속에는 관성 丙이 있다는 의미임
->본래 庚일주가 재성 寅을 보면 어린여자(영계)를 좋아한다는 속설이 있다
->그것은 寅木이 막 자라나는 生地의 木이라는 사실이 암시된 것이다
->아울러 午 관성은 허자로 탁기이니 외방자식을 둘 수도 있을 것이다.

 

118. 京電사장 및 재무부 장관 역임 (# 京電 : 지금의 한국전력?)
四柱金旺 火官興은, 電業官門 大富貴라!
金일주가 왕한데 관성인 火도 강하면, 전기업종에서 큰 부귀를 얻는다!

 

甲 辛 辛 戊  (乾)
午 巳 酉 戌       1898년 戊戌生이다.
 未 丑 申  
 
->天干이 좋은 조합은 아니나 先印以後財의 형국이다.

 

68 58 48 38 28 18 8
戊 丁 丙 乙 甲 癸 壬
辰 卯 寅 丑 子 亥 戌

 

#. 한전 사장과 재무부 장관을 지냈다는 명조다!

투파 천간론에서 선인이후재(先印而後財 : 인성이 앞에 있고 재성이 뒤에 있음)는 두뇌가 총명하고 지식의 습득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총 7가지가 있으나, 丙火일주와 癸水일주, 庚金일주와 辛金 일주는 제외되어 있다. 또한 인성이 반드시 월간에 있어야만 성립되는 것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필자의 경험으로는 비록 천간끼리의 좋은 조합이 아니더라도 선인이후재나 선재이후인의 구조를 이루면 대부분 공부를 잘 하는 것을 많이 보며, 또한 인성이나 재성이 꼭 월간이 아닌 년간에 있어도 유사한 작용력이 있음을 보게 된다.

또한 위 명조는 역시 좋은 조합은 아니나 비천록마의 구조도 동시에 이루고 있다.
복습하는 차원에서 선재이후인의 구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선인이후재는 아래의 표 중에서 재성과 인성의 위치만 바꾸면 된다.


 인성(時干)  일간   재성(月干)
 
     癸       甲      己
     壬       乙      戊
     癸       乙      己
     甲       丁      庚
     丙       戊      壬
     丙       己      癸
     辛       壬      丙
 

甲 辛 辛 戊(乾)
午 巳 酉 戌      
 未 丑 申     

  

68 58 48 38 28 18 08
戊 丁 丙 乙 甲 癸 壬
辰 卯 寅 丑 子 亥 戌

 

#.자강 선생의 풀이를 요약해 본다면...
土重生金된 辛金이 막강한데 관성 火로써 제련하니 대귀격이고 동시에 電氣業으로 대성한다고 언급했으니, 다시 말해 일간과 인성(土)이 강한 상태에서 火 관성을 쓴다는 의미다.

난강망이나 십간조합론에서는 辛金은 약하던 강하던 壬水를 보아야 한다고 씌여 있다. 특히 난강망에서 辛金은 일년 총 12개월 중에서 寅.子.丑 3개의 월을 제외한 무려 9개월에서 壬水를 최우선으로 꼽고 있다. 나머지 3개의 월에서도 제 1선은 아니지만 2~3선에서 壬水를 거론하고 있다.

본 명조는 그 壬水가 원국 글자에는 없고, 오직 허자인 申중에 들어있을 뿐이다. 혹시 巳時라면 일지가 巳이니  2개의 巳가 병립되어 허자로 亥를 불러올 수는 있겠으나 이러한 가정은 위험할 수 있다. 그것보다는 원국의 지지를 보면 水와 木이 약하게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대운의 흐름이 水木으로 흘렀으며, 아울러 인생의 첫 발을 내딛는 시기인 癸亥대운(18~27세)이 일간 辛金의 최대 수호신인 壬水를 보유한 亥가 존재하는 시기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더구나 원국에서 巳酉 +辛 투간되어, 巳亥 沖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도 아름답다.

#.자강 선생의 기타 주요 육친관계의 해석 및 조명.

1. 일주를 중심으로 시지인 午火가 도화살이니 두 집의 사위요 두 군데 장가갔다.
2. 정관, 편관이 합신(巳午 반합)하니, 본처와 재취녀 두 군데에서 자식을 낳는다.
3. 비견,겁이 巳酉戌로 합하여 색다른 형제가 있다.
->부친도 역시 부인이 하나가 아니었다는 의미임
->먼저 巳酉로 일지 월지가 반합을 짠 것을 고려한 후에
->다시 酉戌로 월지와 년지가 방합을 이룬 것까지 연계시켰다.
->일지+월지, 월지+년지 이면, 결국 일지+월지+년지 로 확장시켜 본다는 의미다.
->결국 년지까지 합신(合身)의 영역권으로 들어온 셈이다.

甲 辛 辛 戊(乾)
午 巳 酉 戌      
 未 丑 申      

 

다시 한번 살펴보자.
 
1. 時支가 桃花殺이니 두 군데 장가간다는 내용.
반복되는 말이지만 과연 時支가 桃花殺이면 두 군데 장가가는가? 하는 문제는 의문이 아닐 수 없으며, 역시 자강 선생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로 보인다. 그것보다는 財星(女子)의 상태를 짚어보는 것이 더 시급한 일로 생각된다.
->우선 원국 地支에 財星 木이 不在하다.(육친관계는 地支가 우선이다)
->虛字인 未中 乙木으로 심히 弱하게 존재할 뿐이다.
->더구나 未戌, 未丑으로 상태가 좋지 못하다.
->天干을 보니 財星 甲이 사궁(死宮)에 앉았다.
->妻德이 있을 리 없고 刑殺맞은 財星이니 그 상태가 不良하다.
2. 정,편관이 합하여 본처와 재취녀 두 군데서 득자한다는 내용
->단순히 관성 2개가 합한다는 사실만으로 그렇게 통변하기에는 무리다.
->戌未로 관성(자식)인 丁火가 형살을 당하고 있다는 점과
->자식은 여자가 낳는 것이니, 관성 외에 재성의 상태도 동시에 짚어야 한다.
->재성 甲이 자신의 자식인 午火에 의하여 死宮에 빠지고 있다.
->재취녀 입장에서 자신이 낳은 자식은 서자(庶子)이니 어찌 괴롭지 않으랴?
3. 비견,겁이 합하여 색다른 형제가 있다는 내용.
->단순히 비견겁의 합이나 연좌로 이복형제 등을 추론하는 것은 위험하다.
->허자인 申 비겁은 탁기이며, 더구나 巳申으로 형살까지 맞았다는 점과
->丑중 辛金도 丑戌로 형살을 맞고 있다는 점을 동시에 참고하는 것이 우선이다.
4. 庚,辛 金日主가 火가 旺하면 電氣業으로 성공한다는 내용.
->매우 일리 있는 해석이다.
->현대에도 그러한 命造는 전기. 통신. 컴퓨터 업종에 종사함을 많이 본다.
 

 

119. 네 번 시집가도 無자식(지물포 운영) 柱中土星 食神財는 紙物業에 성공한다!
木日主의 재성인 土가 식신생재의 형국을 이루면 지물포로 성공한다는 것!

 

庚 乙 癸 丁(坤)
辰 丑 丑 巳
    未 酉

 

본 명조의 특징은 추운 겨울 乙木이 땅(재성)이 너무 습하고 두텁다는 것이다. 다행히 巳火가 있어서 그 차갑고 습한 기운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약한 일간과 강한 재성을 직접 부딪히지 않게 식상으로 연결시키고 있는 점이 가상하다.

그러나 일간이 너무 미약하고 재성이 지나치게 강하므로 아무리 식상으로 연결시킨다고 해도 큰 부자가 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러나 의식주의 해결은 충분히 넘어선 것으로 보이는 명조다.

자강선생의 해설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부친의 형제 중에 배다른 형제가 있으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숙부나 고모 집에서 자라났을 것이라는 추론을 하고 있다. 그런 추론의 배경에는 지지에 재성이 3개나 있다는 사실이 뒷받침되고 있다. 그러나 좀 특이한 것은 모친에 대한 이상현상의 언급이 없다는 사실이다.

우선 지지에 있는 재성의 향방을 살펴보자

1. 재성이 3개나 된다. 그 중 하나는 백호지에 해당된다.(癸丑의 丑)
2. 그 재성들은 서로 형살 내지는 탁기를 띤 허자와의 충을 이루고 있다.
3. 재성이 많다는 것을 여러 각도로 해석한다면
1) 부친이 여럿이다.
2) 혹은 부친과 부친의 형제들이 자꾸 내 눈에 띤다.
3) 즉 그들이 내 삶과 생활의 공간에 자주 등장한다는 의미다.
->자주 눈에 띤다는 것은 좋든 나쁘든, 신경 쓸 일이 많다는 것인데
->도움을 받는다 해도 의무감이나 기타문제로 결코 편치만은 않을 것이다.
4) 여명이니 재성은 시어머니도 되는데 역시 동일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
5) 아울러 재물이 자꾸 눈에 띤다면 , 그 문제가 신경을 건드린다는 것이다.
6) 돈이 별 탈 없이 꾸준히 잘 들어오면, 무엇 때문에 신경을 쓰겠는가?
7) 또 다른 특징은 부친성의 혼잡성에 비해 모친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인데
8) 만약 인성(水)이 정기의 글자(子,亥)로 있었다면 문제는 달라지게 된다.
9) 오히려 水를 지장간에 감추었기에 土로부터 직접적 극제를 피한 것이다.

 

庚 乙 癸 丁(坤)
辰 丑 丑 巳
    未 酉

 

시집을 4번 갔던 명조라고 하는바, 관성(金)의 향방도 살펴보자.
(자강선생은 왜 시집을 4번 갔는지 그 직접적 이유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1. 관성 金이 원국 지지에 지장간으로만 존재하고 있다.
2. 酉 허자로 또 존재하니 그것은 기운이 탁하다.
3. 그 중 하나는 백호지 속에 들어있으며(癸丑의 丑중 辛金)
4. 허자 未와 충을 이루면서 존재하고 있다.
5. 천간의 구조를 보면...
1) 겨울에 庚金이 透干되었다
2) 丁火라는 따뜻한 불이 건재하면 두렵지 않을 것이다.
3) 그러나 바로 옆에 癸水가 또 있으니 丁火가 어찌 제 역할을 할 수 있으랴? 따라서 庚金의 폐해가 작지 않을 것이다.
 
위 명조에 대한 자강 선생의 주요 推命 내용을 정리하면 이렇다
1. 일찍이 고향을 등졌다. 부친에게 배다른 형제 있으며, 혹은 부친의 형제(숙부. 고모) 집에서 자랐다.
2. 남편과는 죽어 이별, 살아 이별. 4번 시집을 갔다.
3. 자식도 없으며 지물포를 하고 살아간다
4. 土가 재성이면, 田地 垈地 土石 외에 섬유. 직물. 피복. 지물업을 많이 한다

 


120. 제지회사 사장 - 부인이 신경쇠약에 걸림
日,時 怨嗔, 鬼門關은 부부간에 不合하고, 신경쇠약 발작하니 서로 겸양해야 하오!

 

己 甲 辛 己   (乾命)
巳 戌 未 未
       丑

 

1. 天干에 己土가 2개 있어서 甲己 合이 안되니 화격(化格)이 성립되는 않는다.
->자강 선생의 化格 성립조건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즉 月支가 土라고 해도 天干에서 爭合되면 甲己 化格이 안 된다는 것이다
2. 日月이 相刑하여 부모님이 別居한다.
->보라! 地支에 財星이 重重하고 印星은 虛字 丑 속에 겨우 癸水가 있다.
->더구나 丑未 沖을 이루고 있으니 印星 癸水가 어찌 온전하겠는가?

己 甲 辛 己(乾命)
巳 戌 未 未
       丑

 

3. 日時에 巳戌 鬼門關殺이 존재하니 그 아내가 정신이상에 걸렸도다.
->土 재성이 戌.未.未로 모두 형살과 충에 노출되어 있다.
->그러니 그 아내가 어찌 온전하겠는가?
4. 재성이 왕하여 여성편력이 복잡하다!
5. 辛金 관성 자손이 殺地(살지)에 앉아 첩에게서 득자한다.
천간 辛은 辛未라는 柱를 이루고 있는데, 그 未는 12運星으로 쇠(衰)에 해당한다.
그런데 왜 자강 선생은 살지(殺地)에 앉았다는 표현을 하고 있는가?
그것은 戌未의 형살을 의미한다. 관성인 자식 辛金의 입장에서 보면 土는 엄마다. 즉 엄마가 형살을 맞고 있는 셈이다.
6. 戌未 형살이 있으니 소송이나 관재수가 두렵다.
->재성의 형살이니 재물의 문제로 소송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재물을 탐하여 법적인 제재에 직면할 수도 있다.
7. 土가 재성이니 지물업으로 富를 이룬다.
사주에서 재물의 크기를 판단하는 방법을 간략히 살펴보자면...

1. 지지를 통해서 판단하는 방법.
1) 지지에 나타난 일간 오행과 재성의 힘을 비교한다.
2) 균등해야 좋으며, 일간> 재성 혹은 일간< 재성의 구조라면 일단 격이 처진다.
3) 균등이라 함은 글자수의 多少나, 정기냐 지장간이냐 등의 방법으로 판단한다.
4) 일간 오행은 약한데 재성이 강할 경우, 식상이 건재하면 괜찮다.
->본 명조도 여기에 해당된다.
5) 반대로 일간오행은 강한데 재성이 약할 경우, 식상이 건재하면 더욱 좋다.
6) 일간이 극강하면, 재성이 미약하게 있는 것 보다 아예 虛字로 있는 것이 낫다.

2. 천간을 통해서 판단하는 방법.
1) 천간의 전체 조합을 살핀다.
2) 예를 들면 선인이후재나 비천록마면 공부를 매우 잘하고 시험에 강하다.
3) 사회적 성취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대개 학업성적으로 판가름나게 마련이다.
타인보다 우월한 지위의 선점은 대개 재정적 풍요로움을 동시에 보장한다. 공부를 잘 해서 변호사나 의사 등 전문직으로 나가면 일정수입은 있는 것이다.
4) 지지에 정기로 존재하는 재성의 유무를 살펴본 후...
5) 천간에 투간된 재성 글자와 일간과의 십간 조합상의 특성을 살핀다.
6) 4번 5번을 동시에 충족하면 그것이 소위 재기통문호가 되는 것이다.

 

 

- 사주첩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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