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복지재와 개두절각.
천복지재(天覆地載)란.
天干이 地支에 뿌리를 두고 있어야 그 구실을 할 수 있습니다.
나무에 비유하면 뿌리가 튼튼하지 못하면 나무는 존재하기 어려운 것과 같습니다.
地支의 喜神을 天干에서 生을 해주거나 도와주고, 天干에 있는 것이 忌神일 때
地支에서 剋制하거나 덮어버리는 것을 천복(天覆)이라고 합니다.
天干의 喜神을 地支가 生해주고 도와주거나 天干의 忌神을 地支가 剋制해주는 것을
지재(地載)라고 하는데 이 2가지 작용을 천복지재(天覆地載)라고 합니다.
天干이 用神이거나 喜神일 경우에 地支에 뿌리가 튼튼해야 하고 天干이 忌神이나
仇神이면 地支에서 剋制하면 吉하다.
地支가 用神이나 喜神이면 天干으로 透出해야 좋고 地支가 忌.仇神이면 剋制하면 吉하다.
모든 天干은 地支에 通根해야 힘을 얻게 되고 地支의 生扶를 얻으면 天干의 뿌리가
견고하게 되어 吉하다.
그 地支가 沖剋을 받으면 天干의 뿌리가 흔들리고 뽑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地支가 天干의 도움을 받고 生扶를 받으면 地支는 旺하게 되는 것이고
天干이 沖剋을 받으면 地支도 쇠약하게 됩니다.
사주에 干支에 吉神이 분명하게 드러난 경우에도 吉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干支에
확실한 凶神임에도 凶이 많지 않게 되는 것은 모두 天覆地載가 잘 구성되어 있는
사주이기 때문입니다.
사주에 天干과 地支가 서로 잘 有情해서 단점을 보완하게 해주고 도와주는 것이므로
삶이 굴곡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적천수에서는 '天干과 地支가 純粹하고 淸秀한 사람은 昌盛하고 天干과 地支가 混亂하고
乖悖한 사람은 亡한다. 뿌리가 있고 없고를 막론하고 천복지재(天覆地載)가 매우 중요하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庚 庚 丁 己
辰 申 卯 亥
己 庚 辛 壬 癸 甲 乙 丙
未 申 酉 戌 亥 子 丑 寅
봄에 태어난 庚金日主입니다. 地支에 申金이 있으니 地支에 祿地가 됩니다.
時柱에 印綬 辰土와 比肩 庚金을 얻었습니다. 그러므로 身旺한 사주입니다.
用神은 正官입니다. 正官 丁火가 地支에 卯木 財를 두고 있습니다.
地支에 卯木 財星이 亥水의 生을 받으면서 丁火를 머리에 달고 있습니다.
有情한 관계입니다.
丁火의 뿌리도 견고합니다. “天地가 純粹하고 淸秀한 사람은 昌盛한다” 에
해당하는 사주입니다.
運에서 亥子丑을 만나도 天干에 己土 印綬가 있어서 天干을 보호하니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地支에서는 卯木 財星이 傷官 亥水를 亥卯로 木으로 바꿔주니
평생 동안 위험을 당해도 平穩하게 살 수 있는 사주가 됩니다.
@ 日干이 身强하고 用神은 官星인 丁火로 삼습니다.
用神을 生해주는 卯木이 官星 아래에 있고 忌神인 己土 밑에는 忌神의 힘을 빼주는
亥水 傷官이 있고 그 傷官은 다시 卯木을 生해주므로 서로 有情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註> 위 내용은 백산의 견해와 상이할 수도 있습니다.
개두절각(蓋頭截脚)이란?
개두(蓋頭)는 天干이 地支를 剋하는 것이며 절각(截脚)은 地支가 天干을 剋하는 것이다.
大運이나 歲運에서 天干의 忌神이 地支의 喜神을 剋하거나 地支의 忌神이 天干의 喜神을
剋하는 구조로 되어있는 개두절각(蓋頭截脚)이 되면 凶하다는 것으로 주로 大運을 볼 때
많이 사용하지만 歲運에도 적용하여 볼 수 있다.
天干은 정신적인 작용과 사회적인 부분이라 하고 地支는 현실적인 작용과 가정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地支의 忌神이 天干의 喜神을 剋하면 정신적인 갈등 스트레스를 받아 凶하다.
또한 天干이 忌神이 地支의 喜神을 剋하면 현실적으로 되는 일이 없어 凶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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