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 연구

명리학 용어 해설.

백산. 2023. 1. 3. 14:00

명리학 용어 해설.

 

 

사주 명리학을 공부하다 보면 생소한 용어들을 많이 접하게 될 것이다. 어렵다고 그냥 넘겨 버리기 보다는 일단 알아 두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서 명리학에 쓰는 용어 중 몇 가지를 나열해봅니다.

 

 

1) 단식판단(單式判斷)

 

: 종합적으로 생극제화(生剋制化)를 살펴서 판단하지 않고, 단순히 육친해석이나 자리 해석이나 오행의 성질을 설명하는 것이다.

 

여기서 단순히 그 육친의 이름만 가지고 사주 형 충만 가지고 해석을 하게 되면 큰 오류를 범하게 된다.

 

) 편인은 흉신으로 판단 하지만 신약 사주에선 길신으로 변한다.

 

전체적인 사주팔자의 구조를 파악하고 필요하면 길신이고 그렇지 못한 경우 그 고유의 육친에 뜻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2) 관살용관살격(官殺用官殺格)

 

: 월지가 관살인데 그 관살을 용신으로 삼았다는 말이다, 용신격에서는 정관격 또는 편관격과 같은 의미이다.

 

 

3) 관살용인격(官殺用印格)

 

: 사주에 관살이 많아서 인성을 용신으로 삼는 격이다. 용신격의 하나이다. 월지가 관살인데 신약하여 인성을 용신으로 삼았다는 의미.(관인상생격, 살중용인격 등 비슷한 경우)

 

 

4) 관살용재격(官殺用財格)

 

: 월지에 관살이 있지만 용신을 재성으로 한 격이다. 보통 신강사주에 관은 있지만 약해서 재성을 생조를 받을 때 쓰인다.(재자약살격)

 

 

5) 궁통보감(窮通寶鑑)

 

: 보편적으로 작가미상으로 알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여춘태 선생이 지었다고 전하는 <난강망> 이라는 책. 서낙오 선생의 평주로 출판되어 명리학에서는 비중 있는 책이다. 주로 조후법에 대한 깊은 통찰력으로 일관한 내용이며 특이한 것은 월별로 용신을 정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너무 몰두 하면 편견을 가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즉 월 하나만으로 즉 계절 하나 만으로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6) 금한수냉(金寒水冷)

 

: 은 차갑고 는 냉함을 말한다.(조후판단에 참고 할 것) 木火가 필요하다.

 

 

7) 기문둔갑(奇門遁甲)

 

: 시간과 공간으로 연명의 방법을 가려내는 학문이다. 음양오행의 학문으로 본다면 매우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다. 천문과 지리와 인사에 두루 통하는 학문이다. 기문둔갑을 운용할 때는 구궁이라는 장소에 시간이 뿌려진 국을 사용하며 이 국은 크게 홍국과 연국의 2가지로 분류한다. 이 국에는 여러 요소가 일정 원칙에 따라 배치되며 여기에 배치되는 요소 가운데 육의삼기(六儀三奇)에서는 기()를 팔문에서는 문()을 또는 구궁에 갑()이 숨어 있으면서 나타나지 않는다는 뜻의 둔갑(遁甲)을 조합하여 기문둔갑이라 한다.

 

 

8) 길신태로(吉神太露)

 

: 좋은 것(용신 ,희신) 성분이 천간에 있으면서 뿌리가 약한 경우. 태로(太露)라는 말은 풀끝의 이슬처럼 대롱대롱 매달린 것을 의미한다. 길신은 뿌리를 깊이 내려야 하기 때문에 길신이 그렇게 되면 큰일이다. 쟁탈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많다.

 

 

9) 납음오행 (納音五行)

 

: 납음 또는 화갑자(花甲子) 또는 육십화갑자 라고도 한다. 언제부터 사용이 되었는지 알수 없으나 오래 전부터 간지를 두 개씩 묶어 오행을 붙여 사용했던 것이 전해지며 민간에서도 널리 사용하는 방법이다.(특히 궁합에 사용한다)

 

 

10) 당사주(唐四柱)

 

: 당나라 때에 형성된 사주학의 한 종류. 지은이가 명확하지 않다. 십이 지지를 중심으로 풀이를 하는데 자평 명리학이 나오기 이전에 발생해서 따지기 쉽다는 이유로 여전히 많이 응용하고 있다. 보통 그림책을 놓고 신수를 봐주는 경우가 이 당사주책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당사주 나름대로 법칙이 있지만 요즘은 명리학의 발달로써 잘 사용 하지 않는다.

 

 

11) 마의상서(麻衣相書)

 

: 전설적인 마의도인이 진희이 선생에게 전수 했다는 상법.(마의상법이라함)

 

 

12) 명리약언(命理約言)

 

: 중국의 진소암 선생의 저서. 위천리 선생이 교집하였다. 내용은 <적천수> 찬가의 성격이다.

 

 

13) 명리정종(命理正宗)

 

: 명나라 때 장남이 지은 책이다. 내용은 대체로 <연해자평>과 비슷한데 <연해자평>이 너무 형식에 치중하고 화려하다면 명리정종은 보다 실질적인 대입이 되도록 오류를 바로 잡으려고 하였다.

 

 

14) 명리요강(命理要綱)

 

: 도계 박재완 선생의 저서. 제목처럼 자료를 요긴하게 정리한 책으로 야자시설을 부정하고 신살론은 그대로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고전 격국에 대해서도 비교적 상세하게 다루었다.

 

 

15) 사주첩경(四柱捷徑)

 

: 자강 이석영 선생이 쓴 책이다.  6권이며 명리학과 연관된 자료들 을 모두 망라하였다. 임상서에 가깝다고 본다.

 

 

16) 살중용비격(殺重用比格)

 

: 관살이 많아 신약한 상황에서 비겁을 용신으로 삼는 격이다. 관살이 많아서 신약하면 인성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인성도 없으면 하는 수 없이 비겁을 용신으로 삼는다. 운에라도 인성이 들어오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17) 성중유패(成中有敗)

 

: 격이 이루어졌는데 결합이 있어서 패가 됨. 사주의 격이 기신을 만나서 성격이 되지 못한 것이다.(주로 자평진전에서 쓰는 용어)

 

 

18) 성패구응(成敗救應)

 

: 이루어지거나 깨어지거나 구할 글자가 있거나 등의 사주상황을 설명하는 말이다. 성패를 구분하여 패함이 있는 경우에는 패한 요인을 찾아서 제거하는데 그 제거하는 글자를 구응이라고 한다.

 

 

19) 시상편재격(時上偏財格)

 

: 고전 격국의 하나이며 시격의 한 종류이다. 시주에 편재가 있으면 해당한다. 시주에 편재가 뿌리가 튼튼하고 신강한 사주이면 대부분 부자가 많다.

 

 

20) 식상생재격(食傷生財格)

 

: 식신이나 상관이 재성을 생조 하는 격. (상관생재격과 식신생재격으로 구분)

 

 

21) 식상용식상격(食傷用食傷格)

 

: 식상이 월령에 있는데 사주가 신강하여서 식상을 용신으로 삼는 격이다.

 

 

22) 식상용인격(食傷用印格)

 

: 식상이 많아서 인성을 용신으로 삼는 격이다. 상관용인격이랑 같은 말. 월지가 식상격에 해당하는 경우에 인성을 용신으로 삼는 격도 해당한다.

 

 

23) 식상제살격(食傷制殺格)

 

: 식상으로 편관을 제어하는 격이다. 이 경우는 신강 신약할 때 다 사용 가능하다. 신약하면 식상이 설기해서 안 될 것 같지만 일간을 보호를 한다.

 

 

24) 연해자평(淵海子平)

 

: 송나라 서균이 지은 명리서. 그는 종래의 방식이던 연주를 기준으로 해석하는 운명학에 일대 변혁을 일으켰는데 기준을 일주로 삼고 해석하는 방식을 취했기 때문이다. 그 자료를 정리한 것으로 자평명리학의 최초 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일주를 기준으로 운명을 예단하는 방법을 자평명리학이라고 하는 것도 이 책에서 연유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5) 유력무력(有力無力)

 

: 힘이 있거나 힘이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힘이 있다는 말은 주변에서 생조하여 강하게 된 경우이고 반대로 주변에서 도움주기를 기다리는데 오히려 극을 하고 뿌리도 얻지 못하면 무력하다고 한다. (물리적인 힘을 뜻한다.)

 

 

26) 유정무정(有情無情)

 

: 정이 있거나 정이 없음을 말한다. 주변이 서로 감싸주고 보호하는 형상이면 유정하고 반대로 주변에 충극이 벌어지고 생조를 바라는데 생조하지 않는 경우는 무정하다.

 

 

27) 인수용재격(印綬用財格)

 

: 월지에 인성이 있어 신강하여 재성을 용신으로 삼은 경우이다. (인중용재격을 말함)

 

 

 

28) 자미두수(紫微斗數) (자미=북극성)

 

: 명리학의 한 분야. 음양오행 이론과 별과 관련지어 운명을 감정하는 학문이다. 명반(命盤)이라는 명국(命局)을 짜서 해석한다. 자미란 북두칠성을 의미한다.

 

 

29) 자평명리학(子平命理學)

 

: 자평선생이 창안한 방법으로 운명을 연구하는 학문. 일본에서는 사주추명학 또는 추명학이라고도 한다. 사주의 연월일시 중 태어난 날의 천간을 그 사람의 주체로 삼고 태어난 달의 지지를 중심으로 전체 오행의 왕쇠와 강약을 참고하여 균형을 이룬 후 용신이라는 중심점을 찾아 그 사람의 길흉화복을 판단한다. 창시자는 중국 송나라의 서자평이며 그 후로 많은 발전을 하였다.

 

 

30) 자평진전(子平眞詮)

 

: 명리학의 큰 틀을 잡은 책. 심효첨 선생이 고전에 나온 여러 격국론을 제거하고 월지의 십성에 의한 십격 또는 십정격으로 요약하여 월지를 용신으로 삼아 해석한 책이다.

 

 

31) 적천수(滴天髓)

 

: 유백온 선생이 지은 명리학의 핵심을 정리한 책. 간결하고 직관적인 문장으로 책을 낸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신살론과 형 충 파 해를 완전히 배격하고 오로지 생극제화(生剋制化)의 이치로만 해석하였다. 그러나 너무 난해하여 이해하기 어려워 임철초 선생이 <적천수징의> 혹은 <적천수천미> 라는 해설서를 썼다.

 

 

32) 탐합망충(貪合忘沖)

 

: 합충이 있을 경우에 합을 탐해서 충을 잊음을 말한다.

 

 

33) 주역(周易)

 

: 유교의 경전 중 3경의 하나인 <역경> <> 이라고도 한다.

 

주역이란 주나라 시대의 역이란 말이다. 점복을 위한 원전과도 같고 흉운을 물리치고 길운을 잡는 처세 철학이다. 이 역에는 간역, 변역, 불역의 세 가지 뜻이 있는데 간역은 천지의 자연현상은 끊임없이 변하나 간단하고 평이하다는 뜻으로 단순하고 간편한 변화가 천지의 공덕임을 말한다. 변역은 천지만물은 멈추어 있는 것 같으나 항상 변하고 바뀐다는 뜻으로 양과 음의 기운이 변화하는 현상을 말한다. 불역이란 변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모든 것은 변하고 있으나 그 변화는 것은 일정한 항구불변(恒久不變)의 법칙을 따라서 변하기 때문에 법칙 그 자체는 영원히 변화지 않는다는 뜻이다. 주역은 8 64괘 그리고 괘사, 효사, 십익으로 되어 있다. 십익(十翼)은 공자가 주역을 깊이 연구하여 이치를 밝힌 것이다.

 

 

34) 천기대요(天機大要)

 

: 택일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책. 해독이 쉽지 않은데 이것을 매년의 분량으로 풀어 놓은 것이 민력이다.

 

 

35) 청탁(淸濁)

 

: 청하거나 탁한 것을 논하는 것. 청하다는 말은 일간의 기운이 견실하고 용신이 유력하며 충극을 만나지 않고 유정하게 배합된 것이다. 탁하다는 말은 일간이 무력하거나 아니면 너무 왕성하고 용신은 무력하거나 충 극되어서 제 기능을 다하기 어려운 형상이다.

 

 

36) 탐생망극(貪生忘剋)

 

: 생극이 함께 있을 경우에 생을 먼저 탐해 극하는 것을 잊음을 말한다.

 

 

37) 토정비결(土亭祕訣)

 

: 조선 선조 때의 학자 토정 이지함 선생의 신수를 판단하는 술서을 말한다. 1년의 운세를 보는 책으로 자료는 생년월일까지 보는데 만들 당시 시간이 명확하지 않았음을 고려한다. 수리학을 이용하고 주역과도 접목시켜 만든 것으로 현재도 대중들이 많이 찾고 쓴다. 원래는 괘상이 863괘로 되어 있는데 지금은 886괘로 된 토정비결도 많다.

 

 

38) 하락이수(河洛理數)

 

: 운명해석법의 한 종류 사주의 천간과 지지를 각기 숫자로 바꾼 다음에 주역의 64괘를 대입시켜서 해석한다.

 

 

39) 정신기(精神氣)

 

: 명리서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연해자평 이나 명리정종에서 정신기 삼자에 대한 이론이 언급되고 있지만 요즘 기초과정에서는 정신기를 거론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 이유는 정신기 이론도 결국은 격국과 마찬가지로 용신을 찾기 위한 하나의 방편에 불과 한 것이기 때문이다. 사주에 귀격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사주의 구성이 오행상 어느 한곳에 치중되지 않고 중화를 이루어야 하고 또는 용신이 강해야 한다. 사주가 중화되어야 한다는 것은 정과 신과 기가 대등한 힘의 균형을 이루었다는 표현과 같다.

 

(): 일간을 생하는 육신(인성)

(): 일간을 극하거나 설기 시키는 육신( 관성, 재성, 식상)

(): 일간과 같은 동기인 육신(비겁)

 

보편적으로 명리학을 공부하게 되면 한번은 접해 볼만한 용어들을 해설하였습니다.

 

내용들은 전체적으로 실제 활용보다는 사전적 의미를 중시하였다.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 외에 명리학 용어들 중에 책에 나온 것은 명리학을 공부하시는 님들을 위해서 거의 다 한자의 음을 달았고 어려운 한자는 안 쓸려고 노력은 하지만 한자를 곁들이는 것이 이해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고서(古書)에 나오는 말들을 보면 일상에서는 거의 안 쓰는 말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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