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영암. 함양박씨. 아천정(鵝川亭)

백산. 2024. 4. 29. 06:00

아천정(鵝川亭) 전경.

 

 

 

*소재지: 전남 영암군 군서면 주암길 44.

 

 

 

아천정(鵝川亭)은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월곡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정자로서 함양박씨 아천공(鵝川公) 박응원(朴應元)[1552~?]의 정자이다. 박응원은 성균관 생원을 지냈으며 특히 효행이 뛰어났다고 한다.

 

아천정이 세워진 시기는 아천공이 생존하던 16세기 후반이었으나, 현존 건물은 아천공의 10대 후손인 박동섭(朴東燮)이 1921년에 새로 중건한 것이다. 중건 당시 기존 정자의 모습을 크게 변경하지 않고 번와와 낡은 부재 정도만 교체하였는지 아니면 내부 평면까지 모두 바꾼 신축 개념으로 새로 지은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아천정은 비록 뛰어난 인물과 관련된 정자는 아니지만 450여 년의 오랜 역사를 안고 있는 마을의 아담한 정자이다. 만일 1921년 중건 시 본래 모습 그대로 보수가 되었다고 가정한다면 건축적 가치는 더욱 클 것이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아천정(鵝川亭) 전경.

 

 

아천정(鵝川亭)

 

 

아천정(鵝川亭) 현판.

 

 

아천정 중건기.

 

 

아천공 10대 후손 박동섭이 쓴 시문 현판.

 

 

아천공 후손 기민이 쓴 시문 현판.

 

 

아천정 주인 쓴 원운 현판.

 

 

아천정 대청과 누마루.

 

 

노거수 배롱나무.

 

 

영월재(迎月齋)

 

'영월재(迎月齋)'는 팔작지붕의 벽돌집으로 본래는 초가집으로서

일제 강점기 때 강학과 주민의 집회소 역할을 했다고 한다.

 

 

영월재 현판.

 

 

관리사.

 

 

현대식 화장실도 갖추어져 있다.

 

 

아천정 뜰에서 바라본 외문.

 

 

 

*2021.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