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 연구

천복지재(天覆地載)

백산. 2024. 3. 12. 06:00

천복지재

 

적천수(滴天髓)

 

간지총론(干支總論) 천복지재(天覆地載)

 

[滴天髓原文]

 

故天地順遂而精粹者昌. 天地乖悖而混亂者亡.

不論有根無根. 俱要天覆地載.

 

고천지순수이정수자창. 천지괴패이혼란자망.

불론유근무근. 구요천복지재.

 

天地가 순수하고 정수한 命造는 번창하고, 天地가 어그러지고 혼란스러운 明造는 망한다. 有根인지 無根인지를 논할 것 없이 중요한 것은 하늘에서 덮어주고 땅에서 실어주는 것(天覆地載)임을 알아야 한다.’

 

 

[滴天髓徵義原文]

 

取用干支之法. 干以載之支爲切. 支以覆之干爲切. 如喜甲乙而載以寅卯亥子則生旺. 載以申酉則剋敗矣. 忌丙丁載以亥子則制伏. 載以巳午寅卯則肆逞矣. 如喜寅卯而覆以甲乙壬癸則生旺. 覆以庚辛則劫敗矣. 忌巳午而覆以壬癸則制伏. 覆以丙丁甲乙則肆逞矣. 不特此也. 干通於支. 支逢生扶. 則干之根堅. 支逢?. 則干之根拔矣. 支受蔭於干. 干逢生扶. 則支之蔭盛. 干逢剋制. 則支之蔭衰矣. 凡命中四柱干支. 有顯然吉神而不爲吉. 確乎凶神而不爲凶者. 皆是故也. 所以無論天干一氣. 地支雙淸. 總要天覆地載..

 

취용간지지법. 간이재지지위절. 지이복지간위절. 여희갑을이재이인묘해자즉생왕. 재이신유즉극패의. 기병정재이해자즉제복. 재이사오인묘즉사령의. 여희인묘이복이갑을임계즉생왕. 복이경신즉겁패의. 기사오이복이임계즉제복. 복이병정갑을즉사령의. 불특차야. 간통어지. 지봉생부. 즉간지근견. 지봉충극. 즉간지근발의. 지수음어간. 간봉생부. 즉지지음성. 간봉극제. 즉지지음쇠의. 범명중사주간지. 유현연길신이불위길. 확호흉신이불위흉자. 개시고야. 소이무론천간일기. 지지쌍청. 총요천복지재.

 

干支에서 用神을 취할 경우 天干에 있을 적에는 地支에서 친절하게 실어주는 것이 좋고, 用神地支에 있을 적에는 天干에서 친절하게 덮어주어야 한다.

 

예를 들면 ,乙木,用神일 경우 地支,,,가 있으면 生旺하게 되고 좋다고 하겠으나 ,酉金이 있다면 깨어지고 시들게 된다. ,丁火地支,子水가 있어서 制服하는 것을 꺼리게 되고 ,,,를 만나면 旺盛해서 날뛰는 것이다. 用神,에 있을 경우에는 天干,,,가 있으면 生旺해지지만 ,이 있다면 겁탈을 당한다. ,用神이 있다면 天干,가 있을 있다면 제어를 당할 것이고 ,,,이 있다면 힘을 얻어서 날뛰게 될 것이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天干地支에 통하여 地支天干生扶가 되어준다면 天干의 뿌리가 견고한 것이다. 그러나 地支에서 을 만난다면 즉 天干의 뿌리가 뽑히게 된다. 그리고 地支天干에서 그늘로 덮어준다면 生扶를 만나서 뿌리가 茂盛해질 것이지만 天干에서 剋制를 하게 되면 그늘이 말라버릴 것이다.

 

무릇 팔자 가운데에서 吉神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는데도 실제로는 별로 좋은 것이 없고, 凶神이 틀림없다고 장담을 했는데 실제로는 한 것이 없는 경우에는 모두 이러한 사연이 숨어있다. 그래서 하는 말이 天干이 모두 한 가지 氣運으로 되어있다든지(天全一氣) 地支가 모두 하다(地支雙淸)의 말보다는 오로지 하늘에서는 덮어주고 땅에서는 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이다.”

 

 

 

庚 庚 丁 己 乾

辰 申 卯 亥

 

己 庚 辛 壬 癸 甲 乙 丙

未 申 酉 戌 亥 子 丑 寅

 

庚金雖生春令. 支坐祿旺. 時逢印比. 足以用官. 官坐財鄕. 地支載以卯木財星. 又得亥水生扶有情. 丁火之根愈固. 所謂天地順遂而精粹者昌也. 歲運逢壬癸亥子. 干有己印衛官. 支得卯財化傷. 生平履險如夷. 少年科甲. 仕至封疆. 經云. 日主最宜健旺. 用神不可損傷. 信斯言也.

 

경금수생춘령. 지좌록왕. 시봉인비. 족이용관. 관좌재향. 지지재이묘목재성. 우득해수생부유정. 정화지근유고. 소위천지순수이정수자창야. 세운봉임계해자. 간유기인위관. 지득묘재화상. 생평이험여이. 소년과갑. 사지봉강. 경운. 일주최의건왕. 용신불가손상. 신사언야.

 

庚金이 비록 봄에 태어났지만 日支에서 힘을 얻고 時柱印星比肩을 만났으니 身强하다. 官星用神으로 삼기에 족하다. 그리고 官星은 다시 財星 卯木에 앉아 있다. 亥水生扶를 얻은 財星은 다시 有情하게 되니 丁火의 뿌리는 더욱 견고해진다. 이른바 天地가 서로 따르니 순수하여 昌盛하게 되리라는 구조이다.

 

歲運에서 ,,,를 만나더라도 天干에서 己土印星이 막아주게 되어 을 보호하게 된다. 地支에서도 卯木食神하게 되니 평생 어려운 일 없었다. 일찍이 벼슬하여 지위는 봉강까지 이르렀다. 에 말하기를 日主建旺한 것이 가장 좋고, 用神은 손상을 받으면 불가하다고 했는데, 믿을만한 말이다.”

 

 

 

甲 庚 丁 己 乾

辰 申 卯 酉

 

己 庚 辛 壬 癸 甲 乙 丙

未 申 酉 戌 亥 子 丑 寅

 

此亦以丁火官星爲用. 地支亦載以卯木財星. 與前造大同小異. 只爲卯酉逢?. 剋敗丁火之根. 支中少水. 財星有剋無生. 雖時逢甲木. 臨於申支. 謂地支不載. 雖有若無. 故身出舊家. 詩書不繼. 破耗刑傷. 一交戌運. 支類西方. 貧乏不堪.

 

차역이정화관성위용. 지지역재이묘목재성. 여전조대동소이. 지위묘유봉충. 극패정화지근. 지중소수. 재성유극무생. 수시봉갑목. 임어신지. 위지지부재. 수유약무. 고신출구가. 시서불계. 파모형상. 일교술운. 지류서방. 빈핍불감.

 

四柱 역시 官星 丁火用神을 삼는다. 地支에도 卯木 財星이 있다. 앞의 四柱와 대체로 같다고 보겠다. 다만 卯酉 沖을 만났다. 그래서 丁火의 뿌리가 깨졌다. 그리고 地支도 적어서 財星卯木을 도와주지도 못하고 있다. 비록 時干甲木이 있다고 하지만 에 앉아 있으니 地支에서 실어주지 않는 형상이다. 비록 있다고는 해도 없는 것과 같다. 그래서 뼈대있는 집안출신이기는 하지만 글공부를 계속하지 못하고 온갖 풍상을 겪다가 戌土運으로 바뀌자 地支西方金局이 형성되면서 가난의 고통을 견딜 수 없었던 것이다.”

 

 

 

癸 辛 壬 庚 乾

巳 酉 午 申

 

己 戊 丁 丙 乙 甲 癸

丑 子 亥 戌 酉 申 未

 

 

庚辛壬癸. 金水雙淸. 地支申酉巳午. ?煉有功. 謂午火眞神得用. 理應名利雙輝. 所惜者五行無木. 金雖失令而黨多. 火雖當令而無輔. 更嫌壬癸覆之. 緊貼庚辛之生. 而申中又得長生. 則壬水愈肆逞矣. 雖有巳火助午. 無如巳酉拱金. 則午火之勢必孤. 所以申酉兩運. 破耗異常. 丙戌運中. 助起用神. 大得際遇. 一交亥運. 壬水得祿. 癸水臨旺. 火氣剋盡. 家破身亡.

 

경신임계. 금수쌍청. 지지신유사오. 단련유공. 위오화진신득용. 이응명리쌍휘. 소석자오행무목. 금수실령이당다. 화수당령이무보. 갱혐임계복지. 긴첩경신지생. 이신중우득장생. 즉임수유사령의. 수유사화조오. 무여사유공금. 즉오화지세필고. 소이신유양운. 파모이상. 병술운중. 조기용신. 대득제우. 일교해운. 임수득록. 계수임왕. 화기극진. 가파신망.

 

天干,,,이니 金水雙淸이라 하겠다. 地支,,,가 있으니 을 단련시키는 공덕이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러니 月令을 잡은 午火用神으로 삼게 되니 이치로 본다면 명예와 재물을 얻을 것이다. 아까운 것은 五行 木이 없다는 것이다. 이 비록 失令을 했다고는 하지만 勢力이 뭉쳐서 상당히 하고, 는 비록 當令을 했다지만 보조가 없는 꼴이다.

 

다시 싫은 것은 ,癸水天干에 바짝 붙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辛金,癸水生助하고 ,辛金時支에서는 長生도 얻었다. 壬水는 더욱 날뛰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비록 巳火가 돕는다고는 하지만 巳酉이 있으니 午火의 세력은 매우 허약해진 모습이다.

 

그래서 ,酉運에서는 애로가 너무 많았고, 丙戌운에는 用神을 도와서 일어나니 좋은 인연을 만났는데, 亥水운으로 바뀌자 壬水가 뿌리를 얻고 癸水旺地에 임하니 火氣는 그대로 다해서 집이 망하고 자신도 죽었다.”

 

 

 

甲 辛 壬 庚 乾

午 酉 午 申

 

己 戊 丁 丙 乙 甲 癸

丑 子 亥 戌 酉 申 未

 

此亦用午中丁火之殺. 壬水亦覆之於上. 亦有庚辛金緊貼之生. 所喜者午時一助. 更妙天干覆以甲木. 則火之蔭盛. 且壬水見甲木而貪生. 不來敵火. 四柱有相生誼. 無爭剋之風. 中鄕榜. 仕至觀察. 與前造只換得先後一時. 天淵之隔. 所謂毫釐千里之差也.

 

차역용오중정화지살. 임수역복지어상. 역유경신금긴첩지생. 소희자오시일조. 갱묘천간복이갑목. 즉화지음성. 차임수견갑목이탐생. 불래적화. 사주유상생의. 무쟁극지풍. 중향방. 사지관찰. 여전조지환득선후일시. 천연지격. 소위호리천리지차야.

 

 

四柱 역시 官殺午中 丁火用神으로 삼는데, 四柱와 마찬가지로 壬水가 덮고 있다. 그리고 天干에서도 역시 ,辛金이 바짝 붙어서 生助한다. 그래도 반가운 것은 午時에 태어나서 午火가 도와준다는 것이다. 다시 묘한 것은 時支午火에는 甲木이 덮여있다는 것이다. 즉 불이 에 의지해서 旺盛해진다는 이야기이다. 壬水甲木을 보면서 하고 싶은 생각이 많아서 하러 오지 않는다는 점도 하다. 四柱에는 相生의 흐름이 발생하게 되어 싸우는 형상이 없게 된다. 향방에 올라서 관찰사가 되었으니 앞의 四柱와 다만 앞뒤로 한 시간의 차이일 뿐인데 털끝 같은 차이가 이렇게 千里의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 지산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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