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칠기삼(運七技三)

운칠기삼(運七技三)

 

운칠기삼(運七技三)의 사전적 의미로는 "운이 칠할이고 재주나 노력이 삼할이라는 뜻으로, 사람의 일은 재주나 노력보다 운에 달려 있음을 이르는 말"이라고 되어있다.

 

이 말을 운명적으로 표현한다면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어떤 자는 운칠(運七)을 가지고 태어나고 어떤 자는 기삼(技三)을 지니고 태어난 자가 있을 것이다.

 

운칠과 기삼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아무래도 운칠을 지닌 자는 기삼을 지닌 자보다 앞선 인생을 즐길 것이다.

 

그렇다,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 한 평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자신이 타고난 운명의 그릇에 따라 살아가는 형태가 정해지게 된다.

 

즉, 남보다 일찍 일어나 밤늦도록 노력을 해도 가난한 사람과 매일 하는 일없이 빈둥거려도 잘 사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운명의 그릇 탓이라 하겠다.

 

그러니, 운명의 그릇을 잘 타고나야 할 것인즉, 누가 자기 마음대로 태어났는가.

태어나고 보니 운명의 그릇이 다르게 정해졌던 것 아닌가.

 

그러나, 운명의 그릇을 잘못 타고났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주어진 그릇을 잘 알고 거기에 맞는 생활을 하게되면 크게 불행한 일 없이 한 세상 살아갈 수 있으리라.

 

그런데, 자기의 운명의 그릇을 잘못 알고 무리를 하다보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엉터리 인생을 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아무리 운명의 그릇을 잘 타고났다지만 매사에 조심성없이 자만하며 무조건적으로

무리를 하다보면 대단한 운칠(運七)도 별 수 없이 내 곁을 떠나게 될 것이다.

 

그러니, 운칠을 타고난 사람이나 기삼을 타고난 사람도 모두 주어진 여건에 충실하고

자만하지 않고 매사에 감사하며 살아가는데 가장 복 받은 인생일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