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4

전남 나주. 남평향교(南平鄕校) 전남 유형문화재 제126호.

남평향교(南平鄕校)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26호. *주소: 전남 나주시 남평읍 교원리 161-1번지. 향교는 훌륭한 유학자를 제사하고 지방민의 유학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나라에서 지은 교육기관이다. 남평향교는 세종 9년(1427)에 동문 밖에 세웠으며, 중종 29년(1534)에 남일리 자고개로 옮겨 인종 1년(1545)에 수리하였다. 정유재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선조 33년(1600)에 성균관과 남평 현민들이 협조하여 지금의 위치에 다시 지었다. 그 뒤 여러 차례의 수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건물은 대성전· 명륜당· 외삼문· 내삼문 등이 있다. 경사지에 위치한 남평향교의 외삼문을 들어서면 배움의 공간인 명륜당과 동재· 서재가 있고, 뒤쪽의 내삼문을 들어서면 제사공간인 대성전과 동무..

문화재 탐방 2023.12.08

전남 영암. 함양박씨. 아천정(鵝川亭)

아천정(鵝川亭) 전경. *소재지: 전남 영암군 군서면 주암길 44. 아천정(鵝川亭)은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월곡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정자로서 함양박씨 아천공(鵝川公) 박응원(朴應元)[1552~?]의 정자이다. 박응원은 성균관 생원을 지냈으며 특히 효행이 뛰어났다고 한다. 아천정이 세워진 시기는 아천공이 생존하던 16세기 후반이었으나, 현존 건물은 아천공의 10대 후손인 박동섭(朴東燮)이 1921년에 새로 중건한 것이다. 중건 당시 기존 정자의 모습을 크게 변경하지 않고 번와와 낡은 부재 정도만 교체하였는지 아니면 내부 평면까지 모두 바꾼 신축 개념으로 새로 지은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아천정은 비록 뛰어난 인물과 관련된 정자는 아니지만 450여 년의 오랜 역사를 안고 있는 마을의 아담한 정자이다. 만..

발길을 따라 2023.06.27

정월 설날과 차례상 표준화.

정월 설날. 원단(元旦), 세수(歲首), 연수(年首)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 설이라고 한다. 설은 한자로는 신일(愼日)이라고 쓰기도 하는데 "근신하여 경거망동을 삼간다."는 뜻이다. 묵은 1년은 지나가고 설날을 기점으로 새로운 1년이 시작되는데 1년의 운수는 그 첫날에 달려 있다고 생각했던 탓이다. 설날의 세시풍속은 매우 다양하다. 설날이 다가오면 섣달 그믐날 자정이 지나자마자 복조리장사들이 복조리를 한 짐 메고 골목을 다니면서 이것을 사라고 외쳐댄다. 각 가정에서는 1년 동안 필요한 수량만큼의 복조리를 사는데, 일찍 살수록 좋으며 집안에 걸어두면 복이 담긴다고 믿는다. 새벽에는 거리에 나가 처음 듣는 소리로 한 해 운수를 점치는 청참(聽讖)을 행하기도 한다. 설날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미..

고전 사랑방 2023.01.21

성균관의 차례상 표준화 방안

차례상 표준화 방안.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인 최영갑 의례정립위원회 위원장은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차례상 표준화 방안’을 발표했다. 표준안에 따르면 간소화한 추석 차례상의 기본 음식은 송편, 나물, 구이(적·炙), 김치, 과일, 술 등 6가지다. 여기에 조금 더 올린다면 육류, 생선, 떡을 놓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하지만 가지 수가 적어도 상관없고 가족들이 서로 합의해 결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제 보도에 의하면, 성균관 측은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을 차례상에 꼭 올리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노력과 시간을 쏟으며 고생했던 전(煎) 부치기를 더는 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기름진 음식에 대한 기록은 사계 김장생 선생의 ‘사계전서’ 제41권 의례문해..

유익한 정보 2022.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