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오정(寄傲亭) 전경. 반남박씨 사우.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66호. *소재지: 전남 나주시 다시면 회진리 74-1 (동촌마을 영산강변) 나주 기오정은 영산강 강안의 높직한 대지 위에 건립되어 주변의 경치를 관상하기에 좋다. 기오정은 반남박씨 박세해(朴世楷, 1615-1698)가 1669년(현종 10)에 처음 건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남박씨는 이 지역에 시조 묘를 둔 성관이지만, 관직 등으로 이곳을 떠나 거주하다가, 17세기 중반 경에 박세해가 나주 회진에 시거(始居)한다. 박세해는 회진 시거 이후 기오정을 건립하고 문인과 교류하고 후학을 지도하면서 지냈다. 1693년(숙종 19) 79세에 부부가 함께 회혼연때 박세채(1631-1695, 재종제), 박세당(1629-1703, 삼종재), 유상운(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