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 때의 언어 예절 "기쁜 일을 함께 나누면 기쁨이 두 배로 커지고, 슬픈 일을 함께 나누면 슬픔이 반으로 줄어든다" 는 말이 있다. 이처럼 우리 선조들은 경조사를 중히 여기며 살아왔다. 친척이나 가까운 친구, 회사 동료가 상을 당했을 때 다른 일을 제쳐놓고 꼭 찾아가 조의를 표하는 것이 우리네의 일반적 정서다. 물론 직접 찾아뵙기가 어려우면 조전(弔電) 등 서신으로 조문을 대신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상가에 가서 막상 상주를 대하면 무슨 말로 위로를 해야 할지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상가에 가서는 무슨 말을 주고받는지를 '화법표준화 자문위원회'에서 규정한 언어 예절을 통해 알아보자. 상가는 유족의 슬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장소이므로 어느 곳보다 경건해야 한다. 문상을 가면 일단 고인에게 두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