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세시기 5

동지(冬至)

동지(冬至) 동지 - 동지는 24절기의 하나로서 일년 중에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24절기는 태양력에 의해 자연의 변화를 24등분하여 표현한 것이며, 태양의 황경이 270도에 달하는 때를 '동지'라고 한다. 동지는 24절기의 하나로서 일 년 중에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24절기는 태양력에 의해 자연의 변화를 24등분하여 표현한 것이며, 태양의 황경이 270도에 달하는 때를 '동지'라고 한다. 동지는 음력 11월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그믐께 들면 '노동지'라고 하는데, 이는 동지가 드는 시기에 따라 달리 부르는 말이다. 동지는 일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어 음(陰)이 극에 이르지만, 이 날을 계기로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여 양(..

고전 사랑방 2023.12.21

10월 상달고사

10월 상달고사. 상달고사 - 상달고사란 음력 10월에 집안의 안녕을 위하여 가신(家神)들에게 올리는 의례를 말한다. 고사라는 말은 세시 풍속 상에서 안택(安宅)이라는 말과 혼동되어서 구분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상달고사란 음력 10월에 집안의 안녕을 위하여 가신(家神)들에게 올리는 의례를 말한다. 고사라는 말은 세시 풍속 상에서 안택(安宅)이라는 말과 혼동되어서 구분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이러한 점은 양자가 가정단위의 제사이며, 아울러 성주· 조상· 터주· 조왕· 삼신 등 모시는 대상 신들도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사는 주로 상달고사를 말하며 추수에 대한 감사의 의미가 강하고, 안택은 주로 정월에 행해지며 연초의 액막이 및 행운 기원의 의미가 강하다는 점에서 양자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고사 혹은 ..

고전 사랑방 2023.11.16

6월 유두(流頭)

6월 유두(流頭) 6월 유두(流頭) - 유두란 말은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뜻으로 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이란 말의 약어이다. 일부 지방에서는 이를 '물맞이'라고도 한다. 6월은 계절적으로 가장 무더우며, 삼복(三伏)이 들어 있는 때이다. 따라서 보양탕(補身湯), 삼계탕(蔘鷄湯) 같은 자양분이 많은 음식으로 몸을 보(補)하기에 노력한다. 하지만 그렇게 하더라도 더위에 지쳐 발병하기 쉬운 때이므로 재액(災厄)을 면하려는 양퇴귀(禳退鬼)의 방법이 강구되었다. 그러한 것의 대표적인 세시풍속이 곧 유두이다. 유두날에는 맑은 개울을 찾아가서 목욕을 하고, 특히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 것은 동쪽은 청이요, 양기가 가장 왕성한 곳이라고 믿는 데서 기인한다. 이러..

고전 사랑방 2023.07.31

6월 유두(流頭)

6월 유두(流頭) 6월 유두(流頭) - 유두란 말은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뜻으로 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이란 말의 약어이다. 일부 지방에서는 이를 '물맞이'라고도 한다. 6월은 계절적으로 가장 무더우며, 삼복(三伏)이 들어 있는 때이다. 따라서 보양탕(補身湯), 삼계탕(蔘鷄湯) 같은 자양분이 많은 음식으로 몸을 보(補)하기에 노력한다. 하지만 그렇게 하더라도 더위에 지쳐 발병하기 쉬운 때이므로 재액(災厄)을 면하려는 양퇴귀(禳退鬼)의 방법이 강구되었다. 그러한 것의 대표적인 세시풍속이 곧 유두이다. 유두날에는 맑은 개울을 찾아가서 목욕을 하고, 특히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 것은 동쪽은 청이요, 양기가 가장 왕성한 곳이라고 믿는 데서 기인한다. 이러..

고전 사랑방 2023.07.19

9월 중구(重九)

9월 중구(重九) 중구 - 음력 9월 9일의 중구는 9월 중의 유일한 속절(俗節)이며 각 가정에서 국화전을 해 먹거나 국화주를 빚고, 술과 음식을 장만해 가지고 산이나 계곡에 가서 단풍놀이를 하기도 한다. 음력 9월 9일의 중구는 9월 중의 유일한 속절(俗節)이며, 중양(重陽) 또는 중광(重光)이라고도 한다. 중양· 중광은 양(陽)이 겹친다는 뜻이며, 중구는 '9[九]' 수가 겹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음양사상(陰陽思想)에 따르면 홀수[奇數]를 '양(陽)의 수' 라하고, 짝수[隅數]를 '음(陰)의 수'라 하여 '양의 수'를 길수(吉數)로 여겼다. 예컨대 전통사회의 절일(節日)로서 설(1월 1일)· 삼짇날(3월 3일)· 단오(5월 5일)· 칠석(7월 7일) 등이 있는데, 이러한 속절은 '양수(陽數)'를 길..

고전 사랑방 2022.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