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도식하는 남명.
壬 乙 丁 己
午 亥 卯 巳
93 83 73 63 53 43 33 23 13 03
丁 戊 己 庚 辛 壬 癸 甲 乙 丙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子 丑 寅
이 사주는 乙木 日干이 卯月에 생하여 建祿地이므로 록겁격(祿劫格)에 해당한다.
月令이 祿劫일 경우에는 身强弱을 불문하고 먼저 剋하는 者나 洩하는 者를
찾아서 그 六神과 日干과의 中和를 견주어 보아서 그래도 日干이 强하면
剋者나 洩者를 取하여 용신으로 사용하고 만약 日干이 극설자(剋洩者)보다 弱할
경우에는 日干을 扶助하는 者를 用神으로 取해야 한다.
본 명조는 陰日干으로 身强하여 洩하는 食傷을 取하게 되는데 洩氣者가
陽干 丙火 傷官이었으면 더욱 吉한데 月干에 透干된 食神 丁火를 取用하여
年干의 己土를 생하는 格으로 즉 食神生財格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時干의 壬水가 月干 丁火를 丁壬合으로 묶어버리니 丁火가
己土를 생하는 작용을 할 수가 없게 되니 주인공의 운명에 빨간불이 켜진다.
또한 時支의 午火 역시 日支의 亥水가 丁壬暗合으로 기능이 喪失하게 되었으니
이 또한 애석한 일이다.
그러므로 年支 巳火로 日干을 洩하고 年干 己土를 생하는 역할을 하게 한다.
用神은 有力해야하며 有情해야 命造가 吉한데 이 命造는 年柱에 用神이 자리하고
있으니 有力한 것도 아니며 또한 有情한 것도 아니라 쉽게 말하면 별 볼 일없는
명조이다.
또한 大運마저 亥子丑 북방과 申酉戌 서방으로 달리고 있으니 이를 어찌해야
좋단 말인가.
명조 주인공은 초년 병인대운에는 풍족한 부모 슬하에서 부족함이 없이 잘 지냈다.
그런데 중,고등학교 시절부터는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학업에 소홀하게 지내다
대학도 명문대학이 아닌 지방대학을 겨우 마치고 오늘날까지 하는 일도 없이
무위도식에 허송세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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