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명의 기본원리

간명(看命)의 기본원리(基本原理)

1. 일주(日主)의 强弱.
日主를 기준하여...
①月支(月令).

②日支가 旺(比劫) 相(印綬)이면 身强이고, 休(食傷) 囚(財) 死(官殺)면 身弱이다. 그런데 月支가 休囚 되고 身弱者는 생조신(生助神)인 比劫. 印綬가 用神이 된다. 그러므로 用神은 형평점(衡平點)이고 조화신(調和神)이 된다.

日主. 즉, 君主인 나를 대신하므로 用神은 强해야 자기 맡은 바 역할을 다할 수 가 있으며 用神이 弱하면 無力하여 大業을 成就하기가 더디고 어렵다.

③六親의 强弱.
해당 六親者가 强하면 實하고 弱하면 虛하여 각각 吉凶이 다르게 나타난다.
吉神은 强하면 有利하고 弱하면 不利하며, 凶神은 그와 반대다.


2. 조후론(調候論)
추우면 따뜻한 것을 원하고 뜨거우면 서늘한 것을 찾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므로, 四柱를 살필 때도 그 四柱의 천기오행(天氣五行)이 冷寒하면 溫暖케 하고 溫暖하면 冷寒케 하는 것이 調候法이다.

그리고 지기오행(地氣五行)이 燥熱하면 潤濕케하고 潤濕하면 燥熱케 하는 것이 調候法으로써 用神을 定하는 법칙이 된다.


3. 병약론(病藥論)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거나 어느 한 勢力이 지나치게 많으면 그것이 균형의 造化를 깨트리는 病이 된다.

그러므로 柱中의 多者를 日主之病이라고 하며 주중다자(柱中多者)를 剋制하는 者를 日主之藥이라고 하여 用神으로 결정한다.

그리고 그 用神을 剋하는 忌神을 用神之病이라고 하며 그 用神之病(忌神)을 다시 剋制하는 者를 用神之藥이라고 하여 대희(大喜)한다.


4. 통관론(通關論)
五行의 기(氣)는 相生하고 相剋하며 循環하고 抑制하는 가운데 調和를 이룬다. 그런데 氣의 흐름이 막히면 그곳에 문제점이 發生하고 五行의 질서가 파괴되고 만다.

그러므로 두 氣가 대립하거나 兩大 勢力이 싸울 것 같으면 서로를 相生시키고 뚫어서 流通시켜야 하는데 이 경우를 通關이라고 한다.

日主라는 君主가 살펴볼 때 格局의 상황이 氣가 막혀 있을 때는 그 氣를 뚫어주는 통관신(通關神)을 用神으로 삼는 것이 急先務다. 氣가 뚫려야 命造의 氣運이 和平하고 君主가 平安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5. 종세론(從勢論)
어느 한 勢力이 전체를 支配하고 있으면 오로지 强한 그 勢力을 抑制하거나 除去할 수가 없으므로 그 勢力을 쫓아가야 한다. 이런 경우를 從勢라고 하는데 從할 바에는 모든 氣가 모인 最强者에게 從해야 吉하다.

그러므로, 最强者가 命運을 主導하는 用神이 되고 格局이 되어 日主를 代理한다.

日主 太旺 時는 從强格이 있고 從旺格이 있으며, 日主 太弱時는 從兒格 從財格 從殺格이 있다. 종기순세(從其順勢)는 萬事大吉이요. 왕희순세(旺喜順勢)는 성재성명(成財成名)이다.


6. 체상용(體象用)
1) 四柱八字의 體는 日主가 되고 象은 格局이 되며 用은 用神이 된다.
이 삼신(三神)은 저마다 참되고 旺해야 좋고 各自가 透出하고 通根하여, 수기(秀氣)가 이뤄지면 금상첨화로 그 가운데 富가 있고 貴가 있으며 壽가 있고 福이 있다. 이를 일러 삼신자왕(三神自旺)이라고 한다.

2) 體象用은 生. 剋. 制. 化. 刑. 沖. 會. 合 八法에 따라 吉凶이 있고 虛失이 있으며 淸濁이 있는데, 抑扶 즉, 방(幇). 조(助). 설(洩). 상(傷)에 의한 中和 與否가 命運의 富貴貧賤과 吉凶禍福을 판단케 하는 關鍵이 된다.


7. 정신기(精神氣)
1) 五行의 精氣는 金,水가 되고 神氣는 木,火가 되며 기실(氣實)은 土가 된다. 五行의 氣가 고르게 流通되면 貴命이 된다.

2) 四柱의 精氣는 生我者 印綬요. 神氣는 我生者 食傷이며 本氣는 精과 神을 一貫되게 主宰하는 日主가 된다.

이 精神氣가 한 쪽으로 치우치거나 枯渴되고 混雜되면 精神이 마르고 흩어져 천박한 삶을 살게 되고 精이 두텁고 氣가 씩씩하며 神이 깨끗하면 생화유정(生化有情)으로 厚德한 貴命이 된다.

3) 급신이지(及身而止)하면 精神이 혼미하여 큰 뜻을 얻기 어렵고, 정신수기(精神秀氣)하면 精神이 명철하여 큰 뜻을 쉽게 이루는 貴命으로 靑史에 이름을 남길 것이다.


8. 원류법(源流法)
1) 五行의 氣運이 생생불기(生生不己)로 循環相生하여 원융무애(圓融無碍)하면 無病. 健康. 長壽에 富貴多福한 삶이 분명하며, 上格者는 원원유장(源遠流長)이고 下格者는 원근유색(源近流塞)이라 대궐출입과 시장출입의 차이가 확연하다.

2) 四柱五行상 富貴貧賤의 심천(深淺)과 吉凶禍福의 후박(厚薄)을 알려면 원두처(源頭處)와 유주처(流住處)를 확실히 살펴야 하고 氣가 흐르다 막히는 곳 단절처(斷絶處 또는 阻節處)를 알아야 한다.

3) 氣의 흐름이 시작되는 源頭가 멀면 멀수록 누리는 富貴功名이 높고, 氣가 흘러가 歸結되는 流住가 길면 길수록 즐기는 福이 많다. 이와 반대면 수고로움만 많고 얻음이 적어 고달픈 삶이다.

4) 원두신(源頭神)이 어느 五行, 어느 六親 어느 곳에서 出發하였으며 유주신(流住神)이 어느 五行, 어느 六親 어느 곳에 머물렀는가?

그리고 단절신(斷絶神)이 있는가, 없는가, 있다면 어느 五行, 어느 六親 어느 곳에서 막혔는가를 明察하여 直觀하라. ①언제 ②어디서 ③누구와 ④무엇을 ⑤어떻게 ⑥왜? 도모하여 어떠할 것인가를 추적, 추리할 수가 있을 것이다.


9. 은현법(隱顯法)
1) 길신태로(吉神太露)면 기쟁탈지풍(起爭奪之風)이요 흉물심장(凶物深藏)이면 성양호지환(成養虎之患)이라.

用神이나 喜神이 天干에 露出되면 爭奪이 일어나 나쁘고, 忌神이나 凶神이 地支에 깊이 숨어있으면 호랑이를 기르는 格이라 나중에 災殃, 憂患이 닥친다는 뜻이다.

2) 吉神太露는 凶하나 吉神深藏이면 半吉하여 반드시 發福하며, 凶神太露는 吉하나 凶神深藏이면 半凶하여 반드시 敗亡한다.

3) 吉神太露라도 通根하면 無妨하고 凶物深藏이라도 沖破되면 無妨하며 凶神太露라도 通根하면 大凶하고 吉神深藏이라도 沖破되면 大凶이다.

4) 地支가 凶運이라도 天干에 吉神이 개두(蓋頭)하면 凶이 半減되고 地支가 吉運이라도 天干에 凶神이 蓋頭하면 吉이 半減되니 必히 留念했다가 運路를 살필 때 적용해야한다.


10. 진가법(眞假法)
1) 득령(得令)하면 진신(眞神)이고 실령(失令)하면 가신(假神)이 되는데 用神이 眞用神者는 平生富貴人이요, 假用神者는 일생록록인(一生碌碌人)이다.

2) 진신(眞神)이 불투(不透)하고 假神이 성국(成局)하여 用神이 된 경우는 이가성진(以假成眞)이라 實利를 쫓아 애가증진(愛假憎眞)이 불가피하다.
이 경우도 용신대운(用神大運)이 들면 富貴功名이 따르는 中富貴格이다.

3) 진신(眞神)으로 用하는 것은 원칙주의(原則主義)인데 가신(假神)이 진신(眞神)을 충극합거(沖剋合去)하면 가신란진(假神亂眞)되어 不吉한데, 진신지병(眞神之病)인 假神을 除去하면 오히려 더욱 發福하여 大富大貴한다.

4) 格局에도 眞假가 있으니 ①眞傷官格, 假傷官格이 있고 ②眞從格, 假從格이 있으며 ③眞化格, 假化格이 있다.


11. 정협법(情協法)
1) 정화(情和)란?
상하유정(上下有情)으로 귀재중(貴在中)이라 은혜로움이요. 만약 상하무정(上下無情)하면 곤재중(困在中)이라 원망스럽다. 억부(抑扶), 조후(調候), 생극(生剋), 근접(近接), 통관(通關)이 有情하고 化合하면 정승판서(政丞判書)요. 편중(偏重), 혼잡(混雜), 원격불통(遠隔不通)으로 無情하고 不和하면 貧困歲月이다.

2) 협기(協氣)란?
좌우기협(左右氣協)으로 困境에 處한 용신(用神)이 협조(協助)를 받아 자기 역할을 다하는 경우로서 노반공배(勞半功倍)라. 貴人의 도움을 많이 받으며 幸福한 삶을 누린다.

3) 정화협기(情和協氣) 命造를 대별(大別)하면 ①살인상생(殺印相生) ②재자약살(財滋弱殺) ③명관과마(明官跨馬) ④양인합살(羊刃合殺) ⑤득비이재(得比理財) ⑥식신제살(食神制殺) ⑦제거기병(除去其病) ⑧희신공협(喜神拱挾) ⑨거탁유청(去濁留淸) 등으로 분류할 수가 있다. 그리고, 정화협기(情和協氣)의 주체(主體)는 일주(日主)요. 용신(用神)은 그 다음이다.


12. 청탁법(淸濁法)
1) 명조(命造)가 中和되어 청격(淸格)이면 富貴와 長壽를 누리는 幸福之命이 된다.

强弱. 調候. 通關. 病藥. 從勢가 이음양. 순사시에 合當하며, 五行 氣運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中和를 이루고, 체상용(體象用)이 온전하고 自旺하며, 정신기(精神氣)가 秀麗하고 넉넉하며, 원원류장에 循環相生이 生生不氣하며, 흉신태로(凶神太露)에 길신심장(吉神深藏)이며, 上下左右가 有情하게 협기(協氣)하고, 가신(假神)도 眞神이 되어 發福하며, 삼반귀물(三般貴物)이 수기유행(秀氣遊行)하는 가운데 청기(淸氣)가 첩신(貼身)하면 뉘라서 이를 청격(淸格)이라고 아니하랴! 그런 가운데 大運向方이 거탁청로(去濁淸路)면 錦上添花가 아니고 무엇이랴.

2) 强弱. 調候. 通關. 病藥. 從勢가 順理에 어긋나고 調和를 깨트리며, 체상용(體象用)이 치우치고 이즈러지며, 정신기(精神氣)가 혼미하고 不足하며, 원근유색(遠近流塞)에 순환상생(循環相生)의 不能으로 마디마다 斷絶되며, 吉神太露에 凶神深藏이며, 上下左右가 無情하게 산기(散氣)하고 假神이 무엄하게 眞神을 制壓하며 三般貴物이 不現한 가운데 淸氣는 멀리 있고 濁氣가 君主를 에워싸고 붙잡으면 이는 탁격(濁格)으로 中和를 잃었으니 貧賤과 短命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박복지명(薄福之命)이다. 大運까지 不運하면 그 삶이 雪上加霜이라 하늘도 무심하다.

3) 만반청기(滿盤淸氣)하면 부귀쌍전(富貴雙全)이요.
만반탁기하면 빈곤요사(貧困夭死)인데 반탁반청이면 다성다패(多成多敗)라.
運入吉方이면 濁命도 소길(小吉)이고 運入凶方이면 淸命도 소곤(小困)이다.

4) 청기(淸氣)가 어느 때 어느 곳에서 어느 五行, 어느 육친(六親)에 귀결(歸結)하여 유주(流住)하였는가를 밝게 살펴라.

富貴가 그 가운데에 있다. 탁기(濁氣) 역시 어디로 歸結하여 流住하였는가를 살펴야하니 困苦함이 그 가운데에 있기 때문이다.


☆ 看命에 中和. 淸濁을 분별하기란 하늘에 별 따기처럼 어렵다.

中和, 淸濁이 보이는 사람은 이미 공부가 다 익었다고 하겠다. 통명달인(通命達人)이 되려면 數百가지 看命 原理 中에서 深思熟考하여 가려 뽑은 본 12가지 基本原理를 通達하여 모든 看命에 活用할 수 있어야 가능할 것이다.

처음에는 몹시 難解하다. 그러나 1단계는 <이런 것이구나.>하고 大義만 파악하고 2단계는 다음의 格局用神을 공부하고 확실한 뜻을 재정리하여 이해한 다음 3단계로는 四柱八字를 보자마자, 12가지 基本原理가 저절로 대입되고 적용되어 命造의 짜임새와 쓰임새 그리고 흐름새가 훤히 보여야 할 것이다.

한 눈에 단박 直觀할 수 있어야 命理를 活法으로 쓸 수 있는 직업 易術人이라고 할 수 있다. 역(易)은 변역(變易)이라 變化가 無窮無盡하지만 알고 보면 간이역(簡易易)이라 간단하고 쉬운 것이 또한 易理이므로 누구나 다 通할 수 있는 自然의 理法이고 생활의 道理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서 <나>를 깨우고 變化시켜 <나의 삶>을 쉽고 간단하게 누리고 즐기며 살도록 智慧를 주는 것이 정역(正易)의 命理學이다.




- 옥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