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국의 성패(格局의 成敗)
일단 格이 定해지면 四吉神, 四凶神을 막론하고 格이 健旺해야 한다. 格이 파괴되면 主人公의 運命 自體가 흔들리게 되어 一生에 風波나 苦難이 많을 수 있다.
즉, 甲木이 酉月에 生하면 正官格이다. 그런데 月令 酉金을 地支의 卯가 沖破하거나 辰土가 合을 하게 되면 格이 純粹하지 못하여 格의 品格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地支에서 月令을 沖剋하면 格이 파괴되어 凶함이 있고 六合이 이루어지면 六合으로 인한 凍結상태로서 자유스럽지 못하여 답답하니 마음과 뜻대로 行動할 수 없음과 같다.
4길신과 4흉신(四吉神과 四凶神)
格局 中에 四吉神은 順用하고 四凶神은 逆用하는 것이 전제 조건이다.
順用이란 生助하고 逆用이란 剋洩을 말함인데, 그러나 四吉神이라도 너무 太旺하면 이때는 四凶神과 같아 逆用함이 바람직하며 四凶神이라도 逆用하는 者가 너무 太旺하면 그 者를 剋制하는 者가 필요하게 된다.
종격(從格)과 부종격(不從格)의 차이.
滴天髓에 이르기를 <陽干從氣不從勢 陰干從勢無情義>라 했다.
여기서 '氣'란? 氣候. 즉, 季節을 말함이며, '勢'란? 五行의 氣運을 말함인데 陽干은 비록 身弱하더라도 勢力을 쫓아 從하는 法이 없으며 陰干은 비록 當令했더라도 他 五行의 勢力이 旺强하면 그 勢力을 쫓아 從하게 된다는 것이다.
陽干이 無根하여 極衰할 때 天干에 無根한 印星이 透干되어 있을 경우 이 印星에 의지하여 從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陰干은 天干에 透出된 印星이 有根한 상태에서는 從하지 않게 된다.
이를 사주 命式으로 例示하면...
己庚乙戊
卯子卯子 *財格取印.
본 命造는 庚金日干이 2월 木旺節인 卯月에 生하여 天干으로 乙木이 透干되어 財旺한 반면 日干은 無根으로 身弱하여 財星을 쫓아 從財할 것 같으나 年干에 戊土와 時干에 己土가 透干되어있어 從하지 않고 內格으로 看命해야 할 命造이다.
日干이 無根하며 印星까지 無根한 상황에 어찌 從하지 않겠는가 하고 反問할 수 있으나 <陽干은 從氣不從勢>의 원칙에 따라 無根하더라도 印星이 透干되어 있으므로 印星에 의지하여 從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丙壬戊戊
午寅午午 *從格.
午月 壬水가 無根한 가운데 印星마저 없어 火,土를 따라 從하는 命造이다.
(註) 원신(元神)
四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用神이나 六神을 일컫는 말이다. 그리고 같은 用神이나 喜神이라도 地支에 있는 것보다 天干으로 透干이 되어 있을 때를 훨씬 더 좋은 것으로 치고 있는데, 그것은 日主가 위치하는 곳이 언제나 天干이기 때문이다.
四柱 中에서 地支의 내용이 重要한 것은 사실이지만, 地支는 어디까지나 天干에 있는 氣의 힘에 대해서 어떤 作用을 하느냐에 대한 補助者들일 뿐 各各의 四柱에서 主體가 되는 것은 天干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한다.
따라서 各自의 四柱에 들어있는 五行들은 그것이 무엇이든 間에 모두가 日主에게 미치게 되는 氣의 要素들인 것이므로 四柱에서의 主體 또한 언제나 日主라는 점을 重視해야 한다.
- 명리대전 假傷官格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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