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선택으로 종명한 남명
庚 丁 戊 庚
子 丑 寅 戌
戊 丁 丙 乙 甲 癸 壬 辛 庚 己 (대운 2)
子 亥 戌 酉 申 未 午 巳 辰 卯
이 사주는 정화가 인월에 생하여 본시 인수격으로 신강이라 할 수 있으나
사주팔자 중에 토와 금의 기운이 더욱 강하여 인수격에 용인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용신으로 사용할 인목이 년지 술토와 합을 이루고 있어 답답할 지경이다.
또한 수생목으로 사용해야할 자수 역시 일지 축토와 합이 되어 답답하다.
합이 되면 좋다고 하는데 합이 되어 좋을 경우도 있으나 또한 합이 되어 매사가
답답하게 막히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육신으로 보면 경금 재성이 인수를 극하고 있으니 재성이 두렵다.
월상 무토는 경금을 생하는 구신 역할을 하는데 일지 축토 역시 자수를 합하여
사주를 답답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니 이것 또한 불길하다 하겠다.
특히 일지는 배우자 궁인데 배우장 궁에 구신이 자리 잡고 있으며 더욱 백호살을
끼고 있으니 배우자가 아니면 자신이 불행을 당할 수도 있다.
또한 시상에 경금 재성이 기신 역할을 하고 있으니 시주는 자녀궁이자 말년이라
하는데 기신이 자리하고 있으니 이 또한 애통할 일이다.
이 사주 주인공은 평소에 부부관계가 원만치 못하여 가정불화가 잦았으며
자녀들과도 갈등이 심하여 외로움에 무수히 스트레스를 받고 지내다가
경자년부터 가정불화가 더욱 심화하더니 갑신대운 2021(신축)년 52세 초여름에
투신자살로 종지부를 찍은 명조이다.
아무쪼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