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격의 성립요건.
★ 적천수(滴天髓) 論通天에...
오양종기부종세(五陽從氣不從勢) 오음종세무정의(五陰從勢無情義)
양간(陽干)은 계절(季節)에 따르고 세력(勢力)에 따르지 않으며, 음간(陰干)은 세력(勢力)에 따르고 정의(情義)가 없다. 라는 句節이 있습니다.
양간(陽干)의 경우 氣인 계절(季節) 즉, 월령(月令)을 얻으면 從할 수 없습니다.
月令의 得令 與否는, 例를 들어 陽干인 壬日干이 子月에 태어났다고 하면 이는 水의 季節인 겨울에 태어나 月令을 得한 것으로 季節을 얻어 從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러나, 陰干의 경우 勢力에 잘 따르고 情義가 없는 것으로 月令을 得하더라도 나머지 성분의 勢力에 따라 從할 수 있게 됩니다.
例로 陰干인 辛金日干이 酉月에 태어나서 月令을 得했다 하더라도 日干을 生助하는 通根한 印星의 助力이 없고 日干을 漏出하는 食傷의 勢力이 택지향(宅之向)인 月支나 묘지혈(墓之穴)인 時支 정도를 얻어 强하면 食傷으로 從하는 從兒格이 성립됩니다.
陽干의 경우 뿌리 없이 虛弱한 印星이라도 天干에 透出하여 있으면 從할 수 없으며, 陰干의 경우 地支에 通根한 印星이 透出하여 있으면 從하지 않습니다.
그럼, 위의 기본적인 원칙을 바탕으로 양간(陽干)과 음간(陰干)을 나누어 종(從)과 부종(不從) 여부를 요약해 보겠습니다.
★양간(陽干) - 甲, 丙, 戊, 庚, 壬의 경우.
양간(陽干)이 월령(月令)을 得할 경우 부종(不從).
양간(陽干)이 월령(月令)을 잃더라도 虛弱한 印星의 生助를 받으면 부종(不從).
양간(陽干)이 월령(月令)을 잃고 虛弱한 印星의 助力마저 없으면 종(從).
★음간(陰干) - 乙, 丁, 己, 辛, 癸의 경우.
음간(陰干)이 월령(月令)을 얻어도 종(從)할 수 있다.
음간(陰干)이 通根하여 透出한 인성(印星)의 助力이 있으면 부종(不從).
위와 같이 인성(印星)은 종격(從格)을 판별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그 外의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陽干, 陰干을 막론하고 從하려는 勢力이 相剋으로 구성된 경우 從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例를 들어 命式이 陰干으로 月令을 得하지 못하고 通根한 印星의 助力이 없을 경우 食,財,官으로 從할 수 있으나, 食傷과 官星만 共히 透出하여 서로 相剋으로 대립하고 있으면 從할 수 없습니다.
이는 서로 從하는 勢力을 막아 어느 곳으로도 從할 수 없기 때문으로 즉, '食-財' '財-官'의 형태로 구성되어야 하며, 食-官의 相剋으로 구성되면 從할 수 없게 됩니다.
* 종(從)하려는 勢力이 强해야 합니다.
그 强함의 정도는 적어도 택지향(宅之向)인 月支나 묘지혈(墓之血)인 時支정도는 得해야 하며 年支나 日支정도에 通根한 勢力으로는 從하기 힘들게 됩니다. 단, 印星과 比劫으로만 이루어진 身强의 從格은 地支 어느 곳에라도 뿌리(根)를 두게 되면 從格으로 인정합니다. 이는 天干이 日干을 포함하여 印星과 比劫으로만 이루어져 從을 막을 勢力이 없으며 地支는 從을 거스를 만큼 强한 勢力이 되지 못합니다.
* 身强의 從格일 경우 日干이 無根하면 從할 수 없습니다.
이는 日干이 無根하여 太弱할 경우나 뿌리(根)가 훼손되어 傷한 경우로 印星이 强하여 從할 수 있을 것 같으나 오히려 日干을 生助하는 印星조차 받아들이기 힘든 부담스러운 존재로 印星을 기피하기 때문입니다.
별격(別格)의 체계에 들어가는 모다멸자(母多滅子)의 경우가 되기 때문이며, 이러한 경우는 다시 별격(別格) 편에서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적천수(滴天髓) 통천론(通天論) 편에 '오양개양병위최(五陽皆陽丙爲最)'
五陽干이 모두 陽이지만 그 中 가장 陽的인 것은 丙火라고 하여 丙火는 陽干 中 그 속성이 가장 强한 것으로 地支 어느 한곳에 通根하기만 하면 좀체 從하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日干 丙火가 通根한 地支가 六合으로 無力하게 되거나 沖으로 훼손될 경우 從할 수 있게 됩니다. 이상과 같이 요약할 수 있으며 다음으로 각 格別로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東龍 -
*註: 본문은 웹사이트에서 수집한 것으로 백산의 견해와 상이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