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룡산 아래 자리한 정도전 유배 적거지의 초막과 정식(鄭軾)장군 신도비가 보인다.
*소재지: 전남 나주시 다시면 운봉리 622.
삼봉 정도전은 고려 말인 1375년 나주 백룡산 아래 소재동으로 귀양와서 약 3년간 생활하면서
많은 글을 남기고 사상을 정립하였으며 이는 삼봉집의 금남잡재, 금남잡영에 남아있다.
다시면 운봉리에는 정도전이 유배생활을 하던 초막이 재현되어있다.
- 나주시청 홈페이지 -

나주정씨 세장산 전경.

나주정씨 세장산 표석비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봉 정도전은 봉화정씨인데 나주로 유배 온 정도전은 나주정씨의 도움으로
백룡산 아래 소재동의 나주정씨 땅을 무상으로 임대받아 초막을 짓고 지낼 수 있었다 한다.

나주정씨 정식(鄭軾) 장군 신도비.
조선 초기 군사제도와 군적정리에 공을 세워 경무(景武) 시호를 받고
종2품 동지중추원사를 지낸 정식(鄭軾: 1409~1467) 장군 신도비.
이 신도비가 정도전 유배지 초막 앞에 세워진 내력은 정도전 유배지를 무상으로 영구 임대하여
땅을 빌려준 나주정씨 가문의 정식 장군 신도비를 세워 두 가문의 우애를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이다.

나주정씨 정식(鄭軾) 장군 신도비.

삼봉 정도전 유적비.

소재동 비(消災洞 碑)
소재동 비에는 삼봉 정도전이 백룡산 아래 소재동으로 유배온 내력을 전해주고 있다.

초막 출입문은 댓사리로 되어있다.

정도전 유배 적거지 초막.
방 한 칸과 마루로 구성된 초옥 형태.

벽에 정도전의 시가 2편 있는데 상단에 걸린 시는 초사(草舍)라는 시로 당시 초가를 짓고 지은 시이며
하단에 걸린 시는 중추가(中秋歌)인데 아마 유배생활 중 중추절을 맞아 자신을 한탄하며 지은 시이다.

초사 시.

중추가.

방 1칸과 마루로 구성된 초막.


정도전 유배 적거지 초막.
*2023년 7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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