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나주. 학생독립운동기념관

백산. 2023. 9. 21. 06:00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전경.

 

 

*주소: 전남 나주시 죽림동 60-173 (구, 나주역사 옆)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은 구, 나주역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어 구, 나주역을 들린 다음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을 들려 나주학생독립운동 역사를 제대로 알았으면 더욱 바람직하겠다.

 

 

학생독립운동 진원지 '옛 나주역' 옆에 당시의 역사를 생생하게 일깨울 수 있도록 전남지역의 식민지적 상황과 학생독립운동의 전개과정 등을 주제로 2008년 7월 25일 개관하였다.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안내문.

 

 

제1 전시실. 민족항쟁의 땅 나주.

 

 

1910년~1919년사이 항일사.

 

 

1920년~1929년사이 항일사.

 

 

1929년~1945년사이 항일사.

 

 

나주궁삼면항일(羅州宮三面抗日)

 

 

나주의 3.1 운동.

 

 

 

학생독립운동 진원지 구 나주역에 대한 연혁.

 

 

 

나주 역에서 일본학생이 한국여학생의 머리를 잡아당기며 시작된 나주학생운동.

 

나주 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0월 30일 당시
나주역에서 나주-광주 간 기차를 이용해 통학하던 한, 일 학생의 충돌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학생독립운동은 흔히 일제강점기 3대 독립운동의 하나로 평가된다.



 

당시 통학열차의 내부도.

 

 

일제시대 학생운동의 시발점인 나주.

 

나주역은 11.3 학생독립운동의 진원지로 알려져 있으며 1929년 10월 30일 나주역에서 기차를 타고 통학하던 조선인과 일본인 학생들간의 다툼이 그 발단이 되었다. 일명 '나주역 댕기머리 사건'이다.

 

통학기차 안에서 후쿠다와 다나카 등 일본인 중학생들이 조선인 여학생인 박기옥, 이광춘, 이금자의 댕기를 잡아당기며 희롱했다.

이를 본 박기옥의 사촌동생 박준채가 일본인 학생에게 '정의의 주먹'을 날려 한바탕 싸움이 벌어졌는데, 이 사건을 '나주역 댕기머리 사건'이라 부른다.

 

나주의 학생들이 이처럼 일본인 학생들과 직접 맞붙게 된 배경에는 당시 영산포에 거점을 둔 일본인들이 나주평야의 쌀을 일본으로 실어가고, 읍내의 상권 또한 일본인들이 장악하고 있던 식민지 나주의 가슴 아픈 현실이 있었다.

 

가뜩이나 일제치하에서 울분을 삭이던 나주학생들의 피끓는 가슴에 불을 지른 것이다.

 

소문을 접한 광주학생들 사이에서 대규모시위가 일어났고 이는 전국으로 번져 대대적인 11.3 학생독립운동으로 발전해 나갔다. 그 모든 것의 시작이 바로 나주역이었다.

 

 

학생독립운동의 주역의 명단과 당시 교복.


 

독립선언서 병풍.

 

 

*2016년 8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