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간의 변화작용.

천간의 변화작용.

 

陰陽과 五行은 운동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반드시 變化가 따르게 된다.

陰陽五行을 간단한 문자로 나타낸 것이 天干 地支인데, 특히 天干은 그 性質이 단순하므로

陰陽五行을 표현하는데 매우 적절하다.

天干이 陰陽五行 운동을 하면서 變化를 일으키는 것을 天干의 변화작용이라고 한다.

 

 

 

천간의 합 작용.

 

五行의 相生 相剋작용을 배웠듯이 天干은 相生작용과 相剋작용을 일으킨다.

 

甲은 丙을 보면 반갑게 도와줄 것이고(木生火), 戊를 보면 재미있다고 가지고 놀려고 하지만(木剋土),

庚을 보면 무서워서 움츠려 든다.(金剋木) 그러나 相剋작용에서 例外가 있다는 것이다.

 

木이 土를 만나면 木剋土하여 土를 剋하는 것이 相剋작용인데 甲이 己를 만나면 총각이 처녀를 만난 것처럼 둘이서 얼싸안고 좋아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天干 합(合) 作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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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干 合이란 天干이 서로가 相剋관계(깨고 부수고 미워하고 조절하고 억제하고)이지만 특별히 例外的인 것으로 너무나 서로 서로 좋아한다는 것이다. 서로 좋아하다 보니 상대방을 剋하고 상대방한테 剋을 당하는 관계가 아니라 찰싹 붙어서 좋아하게 된다. 좋아한다는 것은 男女가 사랑하면 눈이 멀 듯이 서로의 본분을 妄覺하기도 하고 또 사랑하다 보면 一心同體가 되어 다른 어떤 것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甲과 己가 만나고,

乙과 庚이 만나고,

丙과 辛이 만나고,

丁과 壬이 만나고,

戊와 癸가 만나면 너무 좋아 서로의 본분(本分)을 망각(妄覺)하고 할 일을 안 한다는 것인데 이것을 天干의 合 作用이라 한다.

 

天干의 合 作用은 가까이 붙어 있으면 좋아서 확 끌어안아 버리는 式으로 强하게 나타나고, 間隔이 있으면 서로 좋아는 하지만 中間에 있는 글자 때문에 포옹은 못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작용하게 된다.

 

​干支는 運動性을 가지고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사람처럼 마음이 있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사람과 같이 서로 좋아하면 끌어안기도 하고(合), 미워하면 한대 쥐어박기도 하고 쥐어 박히기도 하며(相剋), 엄마처럼 말없이 도와주기도 한다(相生).

 

天干은 하늘에서 움직이는 氣運으로 그 運動性이 뛰어나므로 天干 合 作用이 매우 신속하게 일어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四柱 天干이 乙 甲 丙 辛의 경우에 丙과 辛은 合하므로 四柱의 임금인 甲이 臣下인 丙과 辛을 잃은 거나 마찬가지다.

 

四柱八字 8글자 밖에 없는데 2글자를 잃는다는 것은 25%를 잃는 것이니 損失이 이만저만 아니다. 四柱 天干이 己 甲 丙 庚인 경우에는 甲이 己와 合하므로 임금인 甲이 己만 좋아하므로 옆에 있는 丙을 도와줄 마음이 없게 되어 丙은 곁에 엄마를 두고도 도움을 못 받는 式이 된다.

 

天干 合은 年干과 月干의 작용이 가장 커 損失이 막대하다고 보면 되고, 日干과 月干, 日干과 時干은 四柱八字의 임금이고 主人이 사랑에 빠지게 된 것이므로 임금 역할보다는 私事로운 情에 얽매여 자신의 所信을 펴는데 걸림돌이 된다. 그러나 이렇게 天干에서 合을 하고 있는 中에 行運(大運, 歲運을 말하며 차후 설명됨)에서 剋하는 글자가 오면 精神을 차려 자기 역할을 할 수도 있으나 運이 지나면 또 다시 合하게 된다.

 

 

 

천간의 합화 작용.

 

天干은 자신이 좋아하는 글자가 서로 만나서 어떤 환경이 造成되면 자기 本質 또는 색깔을 버리고 變化하게 된다.

 

甲과 己가 만나 土로(甲은 戊로, 己는 그대로),

乙과 庚이 만나 金으로(乙은 辛으로, 庚은 그대로),

丙과 辛이 만나 水로(丙은 壬으로, 辛은 癸로),

丁과 壬이 만나 木으로(丁은 乙로, 壬은 甲으로),

戊와 癸가 만나 火로(戊는 丙으로, 癸는 丁으로)

變할 수도 있는데 이것을 天干의 合化作用이라 한다.

 

이를 甲己 合土, 乙庚 合金, 丙辛 合水, 丁壬 合木, 戊癸 合火로 줄여서 표현한다.

 

그렇다면 어떤 환경이 造成되면 合하여 變化하게 되는가? 天干은 홀로 존재하지 않으므로 어떤 地支와 結合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진다.

 

 

乙  甲  丙  辛

@  @  子  亥

 

이 四柱의 경우(설명의 편의상 만든 四柱) 合하고 있는 地支에 물이 많으므로 丙과 辛이 合하여 水로 本質을 바꾼다. 이제 丙은 더 이상 丙이 아니고 辛도 더 이상 辛이 아닌 물이 된 것이다. 이렇게 된 것을 天干이 合하여 다른 것으로 變化했다 하여 합화(合化) 작용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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合化의 조건은 主로 月支의 환경을 重要視한다. 즉, 季節이 合化하여 變하도록 돕느냐 妨害하느냐에 따라 合한 天干의 變化 與否가 결정된다.

 

日干과 月干, 日干과 時干이 合하여 變化할 수 있는 환경은 더욱 까다롭다.

즉, 주인이고 임금이 자신을 버린다는 것은 엄청난 變化이기 때문이다. 이를 어려운 말로 화기(化氣)라 한다.

 

四柱 天干이 己 甲 丙 丁인 경우에 甲과 己가 變하여 土로 모습을 바꾸려면 天干 地支에서 土가 많고 土를 흩트리는 木이 없어야 가능한데 실제로 이런 四柱는 보기가 매우 어렵다.

 

 

 

천간의 합화 작용과 사주 정하기.

 

天干의 合化作用을 이용하여 四柱를 定하는데 활용한다.

四柱에서 月柱는 年柱에서 나오고, 時柱는 日主에서 나온다.

父母는 祖父母로부터 나오고, 子息은 나(四柱의 주인공)에게서 나오는 이치와 같다.

 

예를 들어 乙酉년 음력 3月生이면 3月은 辰月이므로 月支가 辰이 되는데 月干은 年干을 보고 계산할 수 있다.

 

天干의 合化를 적용하여 乙庚 合金이므로 金의 陽干인 庚에서 시작하여 순서대로 庚,辛,壬이 되므로 3번째가 壬이 되어 月干은 壬이므로 月柱가 壬辰이 된다. 만약 8月生이면 8월은 酉月이므로 寅 1月에서 8번째 地支이므로 年干을 이용하여 乙庚 合金이므로 金의 陽干인 庚에서 시작하여 순서대로 庚,辛,壬,癸,甲,乙,丙,丁이 되므로 丁酉가 月柱가 된다.

 

이와 같이 月은 天干 合化의 원리로 年干에서 合化를 적용하고 月은 1月인 寅에서 시작하여 定하게 된다.

 

時柱 역시 天干의 合化를 이용하여 정한다. 甲子日生이고 寅時에 태어난 경우에는 日干이 甲이므로 甲己 合土가 되므로 土를 剋하는 木의 陽干인 甲을 기준으로 한다. 時柱를 定할 때는 天干 合化된 五行의 陽干을 剋하는 陽干의 글자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月干을 定하는 경우와 다르다. 寅時는 子時에서 3번째 地支이므로 甲,乙,丙으로 3번째의 丙이 時柱의 天干이 되어 丙寅이 時柱가 된다.

 

​만약 午時라면 午는 子에서 시작하면 7번째 地支이므로 天干 甲乙丙丁戊己庚에서 庚이 7번째이므로 庚午時가 된다. 月干은 年干의 合化된 五行의 陽干을 기준으로 하고, 時柱의 天干은 日干의 合化된 五行의 天干을 剋하는 陽干을 기준으로 한다. 月干은 寅月에서 시작하고 時柱 天干은 子에서 시작한다.

 

만세력을 활용하여 年,月柱는 쉽게 求할 수 있지만 時柱는 時干支 조견표를 활용하면 편리하다.

 

萬歲曆을 보지 않고 月柱와 時柱를 求하는 방법은 위와 같은 방법에 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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