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 연구

정관의 고관무보.

백산. 2024. 1. 18. 06:00

정관의 고관무보.

正官孤官無補.

 

 

正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고서나 주위 명리를 접해본 사람들을 통하여

正官이 매우 소중하고 귀하다고 하는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소중한 正官이 용신이 되었을 경우, 혹은 正官格일 경우에

상신(相神)이 어떻게 되느냐 하는 문제로 한 번 쯤 고민해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정관격일 때 재를 용하느냐, 인을 용하느냐, 재와 인을 동시에 용하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재를 용하면 재생관이 될 것이며, 인을 용하면 관인상생이 되는 것은

알 것입니다.

 

그러나 재와 인을 모두 사용한다면 어떠한 현상이 벌어질까 하는 문제입니다.

 

동시에 사용한다면

첫째 財星印星을 극하는 財剋印 문제가 발생할 것이고,

둘째 相神2개가 된다고 하는 것은 하늘(대우주)의 명을 받드는데

서로 다른 2개의 이질적인 것으로 섬긴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순수하지 못한 무엇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용신과 상신, 격국과 상신은 얼마나 우리 인간이 하늘(대우주)의 뜻을

잘 받드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즉 하늘의 명령을 얼마나 잘 수행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이것은 일간의 신강과 신약문제하고 결부된 희신의 문제하고는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서 등에 언급한 바와 같이

정관격에 재성과 인성을 같이 사용한다고 하는 것은

상신의 적용과 희신의 개념이 같이 녹아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관격에 재생관을 하면 일간의 힘이 많이 소모될 것인데

인성으로서 일간을 생한다고 하는 측면을 보면

인성을 사용하는 것은 희신의 개념이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인성이 식상의 정관에 대한 극작용을 방지할 수 있는 측면도 있습니다만

희신으로 쓰여진 측면이 더 세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상신과 희신의 개념이 같이 녹아든 것이 몇 개 있습니다.

 

정관격에 재와 인성을 용하는 것,

록겁격에 관성을 용하는 경우 재와 인성의 사용.

 

양인격에 칠살과 재를 용하는 것,

상관격에 재와 인성을 용하는 것,

칠살과 인성을 용하는 것 등입니다.

 

결국 정관은 고관무보가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을 강조한다고 보여 집니다.

 

통변의 문제가 되겠지만

정관의 설기가 심하면 남성은 사회적으로, 여성은 가정적으로 침체가 올 수

있으며,

정관이 극을 받으면 구설수 등의 번거롭고 감당하기 힘든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즉 정관은 홀로 주위의 육신에 대항하는 것은 많은 시련이 예상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부분은 정관과 재와 인수의 관계를 논하고 있는 것을

자평진전과 삼명통회에서 부분적으로 발췌하였는데 참고로 보면 되겠습니다.

 

주지하다시피 고서에서는 정관을 매우 귀하게 보고 있으며 고관무보를

극히 꺼려하고 있습니다.

 

 

 

자평진전 논정관

 

以刑衝破害爲忌則以生之護之爲喜矣

存其喜而去其忌則貴而貴之中又有高低者何也

以財印幷透者論之兩不相礙其貴也大

 

형충파해는 꺼리는 것이 되고, 정관을 생하고 호위하는 것은 기뻐한다.

따라서 기뻐하는 것을 존속시키고 꺼리는 것을 제거하면 귀하게 된다.

 

그러나 귀격에도 고저의 구별이 있으니 그 요점은

재성과 인성이 모두 천간에 투출했는가를 살펴보는 것이다.

재성과 인성이 서로 장애가 되지 않으면(재성이 인성을 파괴하지

않으면) 대귀한다.

 

 

若財印不以兩用則單用印不若單用財

以印能護官亦能泄官而財生官也

若化官爲印而透財則又爲甚秀大貴之格也

 

만약 재와 인중에서 한 가지만 써야 하는 경우에는,

인을 쓰는 것이 재를 쓰는 것보다 못하다고 본다.

 

인성이 능히 정관을 보호한다고는 해도 결국은 정관의 기운을

설하는 것이다.

만약 인으로써 화관(化官)하는데 재성이 투출했다면 더욱 빼어나니

대귀격이다.

 

 

논양인

 

刃宜伏制官煞皆宜財印相隨尤爲貴顯

夫正官而財印相隨美矣

 

양인은 제하는 것이 마땅하다.

따라서 관과 살, 모두 사용하며 이때 재와 인이 관살을 보좌하면 더욱

더 귀하게 된다.

대체로 정관은 재와 인이 서로 보좌하면 아름답다.

 

 

 

논건록월겁

 

祿格用官干頭透出爲奇又要財印相隨不可孤官無輔

 

록격에 정관을 용하는 자는 정관이 천간에 투출이 되면 기묘한데

또 재와 인이 서로 정관을 보좌하여야 하며, 고관무보가 되면 안 된다.

 

有官而兼帶財印者所謂身强値三奇尤爲貴氣

三奇者財官印也只要以官隔之使財印兩不相傷其格便大

 

관이 재와 인과 함께 있으면 소위 신강한 것이 삼기를 만나는 것이라 하여

더욱 더 귀하게 된다.

 

삼기는 재관인을 말하는데 반드시 관이 재와 인 사이에 있어야 격이 더욱

더 커지게 된다.

 

 

삼명통회 논정관.

 

又須日主健旺得財印兩扶柱中不見傷殺行運引至官鄕大富大貴命也

 

중략.

정관은 모름지기 일주가 건왕해야 하고,

재성과 인성의 도움이 있어야 하며,

상관과 칠살을 보아서는 안 되며,

운은 관향으로 흘러야 한다. 이러하면 대부대귀명이다.

 

 

- 청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