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류계 사주
화류계 사주.
화류계(기생) - 돈도 없고 몸만 망친 화류계 여성의 사주.
- 관살이 많은 사주에 식상이 약한 경우.
매춘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류는 오랜 세월 동안 성(性)을 사고, 팔며 살아왔다.
매춘업을 의미하는 화류계(花柳界)라는 말은
꽃 화(花)자에 버들 류(柳)자를 써서 화류계(花柳界)라고 부르는데
그와 비슷한 말은 한문의 노류장화(路柳牆花)가 있다.
노류장화(路柳牆花)는 누구든지 꺾을 수 있는
길가의 버들과 담 밑의 꽃이라는 뜻으로, 몸을 파는 여자를 이르는 말이다.
같은 의미이지만 화류계(花柳界)라는 말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말이다.
임진왜란 무렵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군사들의 성적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공창제도인 유곽(遊廓)을 만들게 되고
그곳에 종사하는 창녀와 그 마을을 화류계(花柳界)라고 부른데서 유래됐다.
유곽에서 몸을 파는 창기를 유녀(遊女)라 했는데
게이샤와 유녀(遊女)는 전혀 다른 직업으로 옷 입는 방식도 달랐다고 한다.
이 화류계라는 말이 일제 강점기 때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몸을 팔거나 웃음을 파는 여자들과 그 세계를 일컬어 화류계라
칭하게 되었다.
유녀(遊女)
화류계 사주를 한 두 마디로 정리하기는 어려우나
간단히 말을 하자면 식상과 관성에 관한 부분과
비겁과 관성에 관한 부분으로 설명할 수 있겠다.
1. 식상이 많은 사주. [식상 태왕]
2. 관살이 많은 사주에 식상이 약한 사주. [관살 태왕]
3. 약한 관살을 많은 식상이 극하는 사주. [상관 견관, 제살 태과]
4. 편관이 합이 많거나 천간이 합 한 사주. [천간 합 사주]
5. 비겁이 왕하고 관성이 약한 사주. [비겁신강]
6. 천간에 정관 편관이 있는 경우의 사주. [관살 혼잡]
7. 사주에 관성이 미약 하거나 없는 사주. [무관 사주]
대충 이정도의 공통성을 지니고 있지만, 이러한 사주를 가졌다고 해서
모두다 화류계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니 매우 주의해야 한다.
특히 화류계 사주의 특징 중
식상에 관한 부분은 언론, 전문직, 예술, 연예인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부분이며
관성에 관한 부분은 공무원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부분 이므로
식상과 관성에 대한 부분은 매우 주의 깊게 보아야 한다.
잘못하면 연예인, 예술인, 공무원 등의 사주를
술집 접대부로 잘못 보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다음은 화류계에 일찍 몸담은 여인의 사주다.
시 일 월 년
乙 己 丙 甲
丑 丑 寅 子
86 76 66 56 46 36 26 16 06
丁 戊 己 庚 辛 壬 癸 甲 乙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子 丑
이 사주는 위의 보기 중에서 뿌리가 强한 官殺混雜의 경우다.
16세~25세 甲子대운에 이미 남자가 들어오고 있으며
大運 없이 四柱 원국만 본다고 해도 年柱의 官星 甲子가
己丑日主와 天合, 地合을 하고 있으니 이런 경우의 해석은
1. 이미 어릴 때 남자를 알게 되거나
2. 나이 많은 남자와 일찍 결혼을 하는 형상이 된다.
이 여자의 경우에는 고등학교를 졸업 하자마자
바로 술집 호스티스로 취직을 한 경우에 해당한다.
丙火가 月柱에서 官印相生을 하고 있으니
그 힘으로 남자의 돈을 내 것으로 만드는 힘과 재주가 생기게 된다.
하지만 26세에 계해 대운이 오면서 해자축 방합을 이루게 되어
수 기운이 너무 강하게 들어오니 재극인의 현상이 일어나면서
남자에게 돈을 빼내던 화려한 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
식상이 약한 사주라서 아름다운 모습보다는 귀여운 모습이었으며
비겁과 인수의 기운으로 인해 날씬한 스타일이 아닌 통통한 외모에
게으르고 고집이 강해서 남자들이 쉽게 질리는 스타일이었다.
또한 甲子대운부터 財運이 들어오면서 比劫의 겁재 행위도 일어나고
癸亥대운의 財運으로 劫財의 피해가 더욱 커지니
돈도 잃고 몸도 망가져 業主들의 눈 밖으로 밀려나게 되어
서른 살이 채 되기도 전에 퇴물취급을 받으며
결국은 고급 술집에서 싸구려 술집으로 신세가 하락하게 된다.
나중에 나이가 들면 時上에 있는 乙木 남자를 만나게 되겠지만
만나면 무얼 하겠는가.
그 乙木 역시 乙丑 白虎에 甲木과 子丑 合이 되어
깡패에 바람둥이, 연상녀 킬러인 것을....
- 우 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