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 연구

조후법과 억부법에 대한 사견.

백산. 2023. 8. 11. 14:00
조후법과 억부법에 대한 사견.

 

사주공부를 하는 동안 억부를 논하면 조후가 걸리고 조후를 넘었다 하면 격국이 틀어지고 정리가 되었다 싶으면 다시 억부로 가고 또 조후로 넘어가는 것을 수없이 반복하며 지냈습니다.
 

 

사주상 조후가 안되어 있다면 대운에서 조후운이 올 때 비로소 사주조화를 이루어 뜻한 바를 성취할 것 아닌가? 살펴도 보았답니다. 때로는 그러한 예문의 사주에서 좋은 일들이 연출되는 경우도 보았으나 대부분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지나고 보면 많은 임상사례를 통해서 만이 자신의 사주감정 기준을 잡아 나갈 수 있지 않는가 결론을 내렸답니다.

 

 
사주에는 필히 대격 사주, 상격, 중격, 하격, 천격의 구성들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묘하게도 대격 사주와 천격 사주는 종이 한 장의 차이점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기타 다른 사주 역시 같은 모습들이지요. 허기사 수많은 동일사주들이 같은 모양으로 살아가지 않으니 사주학으로 모든 것을 다 논한다는 것이 무모하다는 점도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戊 戊 丙 壬
午 戌 午 午
 
판사사주로 올리신 사주인데 대운이 수,목운으로 조열한 사주에 조후운이 들어서 판사에 오른 것으로 보셨네요.

 

 

 

甲 戊 戊 戊
寅 午 午 午
 
이 사주는 적천수에 있는 사주인데 癸亥대운에 사망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丙 戊 乙 戊
辰 申 丑 子
 
임상사주로 남자이고 사주구성으로는 한습함이 다단한데 己巳, 庚午대운 고생하다 폐암으로 사망한 사주입니다.
 
 
 
己 乙 乙 己
卯 亥 亥 未
 
해월에 을목이니 조후가 필요하겠지요. 庚午대운지나 己巳대운 丁巳년에 간암으로 사망한 사주입니다.

만약 사해충이 연속으로 들어오니 그러한 것 아닌가 하면 조후에 입각한 이론은 무용으로 봐야 합니다.
 

 

 

저의 사주론은 억부법입니다. 사주의 기본을 일주 신강,약에 기준하여 힘의 분배로서 강약을 살리는 용신으로 성패를 살펴봅니다. 조후? 이것은 당연히 중요한 부분인데 조후론은 사주팔자에서 대격, 상격, 중격, 하격, 천격을 구분 짓는 기준으로 삼는 것이지 운로에서 조후가 들어오면 사주 틀이 좋아진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이러함은 임상을 통해 사주격의 등급을 살펴본다면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궁통에 의한 조후론은 사주팔자의 등급을 살피는데 필요한 이론입니다. 자평진전에 의한 격국론은 사주팔자의 직업관을 살피는데 필요한 이론이고 사주팔자의 용신과 희신으로 운의 성패를 구분 짓는 것은 적천수의 강약론으로 살피는 것이 제 관법입니다.
 
 
이 사주가 잘 사나 못 사나, 귀격인가 천격인가는 사주 조후, 조화로 살펴봅니다. 과연 직업이 무엇인가, 천직은 무엇이고 현직은 무엇에 있는가 격국론으로 살펴봅니다. 현재 무슨 대운인데 이러한 세운이면 부도났구나, 감옥 가는구나, 사고 당했네, 하는 점은 일주 강약에 의한 용신법으로 살펴봅니다.
 
 
단 많은 동일 사주에 대한 사주학적인 기준이 없는 점은 제외하고 논합니다.

 

 


부천 有覺 올림

 

 

- 백산철학관 -